기업들이‘신바람 경영’에 다시 주목하고 있다. 경기에 민감한 내수기업들이 불황탈출의 동력을 사내 분위기 전환에서부터 찾고 있는 것. 기업의 허리인 ‘4050 세대’와 비전을 원하는 ‘2030 세대’의 젊은 직원들간에 기업정신을 공유하는 움직임도 다시 일고 있다.
◆국순당의 ‘테마강의’= 20일 오전 국순당. ‘총각네 야채가게’의 주인공 이영석씨가 강사로 초빙돼 ‘고객만족·서비스 정영’에 대한 강의를 펼쳤다. “제가 원래 야채장사를 하려고 태어난건 아니지만, 뭔가 하려면 열정적으로 해야죠”
간부급 직원들은 고개를 끄덕이고, 여직원들은 꼼꼼히 메모를 하며 강의를 듣는다. 강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우리회사는 ‘정직한 경영’의 정신이 살아 있는 곳”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강사를 초빙해 ‘쟁이’ 의 자세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국순당은 매달‘테마교육’을 통해 경영자와 직원들이 경영이념을 다시 새기고 있다.
◆태평양, 직원 전용 어린이집 운영 = 태평양은‘핵심인력이자 고객인 여성은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기조로 여직원 우대정책을 펴고 있다. 최근 서울 용산 본사 옆에 ‘태평양 서울 어린이집’을 개원, 엄마의 손길이 가장 필요한 1세∼3세의 영유아 양육을 지원하고 있다. 또 매년 보육프로그램에 1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출산 후 출근한 여성을 위한 수유시설도 확대했다. 지난해부터 사내 여성 휴게실을 마련해 휴게시설(침대, 발 마사지기)을 확보한데 이어 유축기, 젖병 소독기 등의 착유시설을 설치했다.
태평양 어린이집의 유숙현 원장은 “현재 1세에서 2세까지 10명의 직원 자녀들을 돌보고 있다”며 “교육 프로그램과 유아들의 영양섭취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쓴다”고 강조했다.
◆웅진식품, ‘신바람 21’= ‘자연은’등 새 브랜드를 출시한 웅진식품은 최근‘신바람 21 경영혁신 운동’을 시작했다. 직원을 대상으로 ‘PI(Process Innovation)’ 명칭을 공모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직원들이 혁신과제를 분야별로 발표하는 워크숍을 진행했다. 특히 ‘전사 좋은 도서 읽기’를 통해 직원들이 매월 1권의 도서를 선정, 독후감을 사내 인트라넷에 공개하고 있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훌륭한 독후감과 서평을 쓴 직원에게는 부상이 주어진다”며 “그러나 이보다 중요한 것은 개개인의 독후감을 직원 전체가 읽음으로써 타인의 생각을 알 수 있고 다양한 사고방식을 존중하는 신바람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예현기자 newslove@naeil.com
◆국순당의 ‘테마강의’= 20일 오전 국순당. ‘총각네 야채가게’의 주인공 이영석씨가 강사로 초빙돼 ‘고객만족·서비스 정영’에 대한 강의를 펼쳤다. “제가 원래 야채장사를 하려고 태어난건 아니지만, 뭔가 하려면 열정적으로 해야죠”
간부급 직원들은 고개를 끄덕이고, 여직원들은 꼼꼼히 메모를 하며 강의를 듣는다. 강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우리회사는 ‘정직한 경영’의 정신이 살아 있는 곳”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강사를 초빙해 ‘쟁이’ 의 자세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국순당은 매달‘테마교육’을 통해 경영자와 직원들이 경영이념을 다시 새기고 있다.
◆태평양, 직원 전용 어린이집 운영 = 태평양은‘핵심인력이자 고객인 여성은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기조로 여직원 우대정책을 펴고 있다. 최근 서울 용산 본사 옆에 ‘태평양 서울 어린이집’을 개원, 엄마의 손길이 가장 필요한 1세∼3세의 영유아 양육을 지원하고 있다. 또 매년 보육프로그램에 1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출산 후 출근한 여성을 위한 수유시설도 확대했다. 지난해부터 사내 여성 휴게실을 마련해 휴게시설(침대, 발 마사지기)을 확보한데 이어 유축기, 젖병 소독기 등의 착유시설을 설치했다.
태평양 어린이집의 유숙현 원장은 “현재 1세에서 2세까지 10명의 직원 자녀들을 돌보고 있다”며 “교육 프로그램과 유아들의 영양섭취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쓴다”고 강조했다.
◆웅진식품, ‘신바람 21’= ‘자연은’등 새 브랜드를 출시한 웅진식품은 최근‘신바람 21 경영혁신 운동’을 시작했다. 직원을 대상으로 ‘PI(Process Innovation)’ 명칭을 공모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직원들이 혁신과제를 분야별로 발표하는 워크숍을 진행했다. 특히 ‘전사 좋은 도서 읽기’를 통해 직원들이 매월 1권의 도서를 선정, 독후감을 사내 인트라넷에 공개하고 있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훌륭한 독후감과 서평을 쓴 직원에게는 부상이 주어진다”며 “그러나 이보다 중요한 것은 개개인의 독후감을 직원 전체가 읽음으로써 타인의 생각을 알 수 있고 다양한 사고방식을 존중하는 신바람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예현기자 newslov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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