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사진)

지역내일 2004-03-18

“과거 회계문제 완전히 털었다”
자사주 매각은 확정 단계 … 1분기 실적 수년내 최고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은 18일 “이번 회계감사에서 과거의 회계문제를 완전히 털어냈다”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에 도입될 집단소송제에 대비해 올해 가능한 한 보수적으로 회계를 처리했다”며 “과거의 잘못된 부분은 인정하고 새롭게 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분식회계 의혹이 제기됐는데.
현 경영진의 출범이전인 지난 2000년 10월의 일로, 솔직히 분식회계 여부에 관해서는 당시 회계담당자들이 모두 회사를 떠나 잘 모르겠다.
공기구 비품 같은 것이 해외에 퍼져있어 실제적으로 입증이 불가능한 측면이 있었고, 또 회계법인과의 협의시간이 부족하기도 했다.
하지만 더이상 다른 의혹은 있을 수 없고, 다 털었다고 생각한다. 제가 취임한 이후에는 전혀 이런 문제가 없다.

=이에 대한 책임 여부는.
중요한 것은 고의성과 자의성 여부이고 이를 금융당국이 판단할 것이다. 제가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

=자사주 매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법정시한 보다 약간 늦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확정단계에 와있다. (현대상선은 최근 3년간 주주배당이 가능한 이익을 내지 못해 관련규정에 따라 3월28일까지 자사주 12%를 매각해야 한다)
매각 당사자는 이번 손실처리를 알고 있고,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는 트랜드를 중점적으로 보기 때문에 충분히 매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3군데 나누어 매각할 것이다.


=소액주주모임이 KCC의 손을 들어줬는데.
안타깝다. 소액주주들을 만나보니 자사주 매입, 배당 등 단기적인 것에 관심이 많더라.
소액주주들이 350만주 정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만나서 가급적 이길 수 있는 곳의 손을 들어달라고 요청했다.

=현정은 회장을 왜 이사후보로 추천했나.
정몽헌 회장이 현대상선에 18년 재직했고, 아버지인 현영원 회장도 해운업계 원로로 국내외에 발이 넓다. 자연스럽게 관심도 많았고 잘 알고 계신다.

=현대건설 지분 향방은.
솔직한 답을 못 들었는데, 스텐스를 정하기 힘들 것으로 본다. 정서상 KCC로 가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1분기 예상 실적은.
결과가 5월중순 나올 예정이지만 수년내 최고 수준이 될 것이다. 컨테이너는 예상대로이고, 벌크 부문이 중국물량 급증으로 초호황이다.
올해 갚지 않아도 되는 차입금도 갚고 있는 중이다.

=기업설명회 계획이 있나.
1분기 실적이 나오면 본격적으로 할 계획이다. 해외로드쇼도 준비중이다. 런던, 뉴욕, 싱가폴 홍콩 등 해외로드쇼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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