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 홍사덕 2파전 압축

한나라 대표경선 박- 여론지지도, 홍- 대의원 지지 앞서

지역내일 2004-03-22
새 대표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하루앞 둔 22일 현재 각 후보는 막판 표심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경선판도는 각종 여론조사와 당 분위기를 종합할 때 당초 예상대로 ‘박근혜-홍사덕’ 의원간의 양자 대결로 압축되는 양상이다. 그 뒤를 김문수 후보가 맹추격하고 있고 권오을, 박 진 후보도 반전을 노리고 있다.
“한나라당은 반드시 변해야 한다”며 “말로만이 아니라 실천으로 보여주겠다”는 박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홍 의원을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 동아일보가 2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 의원은 일반국민들로부터 23.0%를 얻어 11.9%를 얻는데 그친 홍 의원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박 의원은 한나라당 지지자들로부터도 31.9%를 얻어 홍 의원(25.9%)을 앞섰다. 지난 17일 조선일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박 의원은 일반국민(29.2%)과 한나라당 지지자(32.1%) 모두로부터 홍 의원(일반국민 14.0%, 한나라당 지지자 29.7%)을 따돌렸다. 박 의원측은 소장파들과 여론의 지지를 앞세워 “위기에 처한 당을 구할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막판 굳히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당당하고 행동하는 당으로 만들겠다”는 홍 의원은 노 대통령 탄핵안 가결의 주역답게 “탄핵정국을 정면돌파할 지도력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홍 의원은 21일 저녁 개최된 방송 TV토론에서도 “이번 대표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총선이다. 열우당과 균형된 결과가 나와야 한다”며 여러 번 큰일을 성공시킨 경험이 있는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막판 대표경선에 뛰어든 김문수 의원은 “죽을 각오로 당을 대청소하겠다”며 당 쇄신을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다른 네 후보가 탄핵정국의 정면돌파를 주장한 것과는 달리 “국민의 절대 다수가 탄핵안에 반대한다. 국민의 뜻을 따르는 것이 정치”라며 탄핵안 철회 가능성을 내비쳐 국민과 대의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권오을 의원과 박 진 의원도 각각 한나라당이 경제정당의 모습을 보일 것과 당 세대교체를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여론조사 결과와 전대 대의원의 투표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토록 돼 있는 대표선출 방식이 대표선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박 의원이 앞서고 있으나 대의원 투표에서는 홍 의원이 앞설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특히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획득하는 후보가 없을 경우 1, 2위 후보간 대의원 결선투표라는 2차 과정이 남아 있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홍 의원이 다소 유리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결선투표가 실시될 경우 나머지 세 후보들을 지지했던 표가 1위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결과를 속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