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의정부 의료원(원장 윤배중)
주제- "의정부 의료원, 몰라보게 변했어요"
부제- 서민 공공 의료기관의 알찬 변신, 의료 서비스 대폭 확충
의정부 의료원이 행자부가 실시한 2천년 지방 공기업 경영 평가에서 전국 32개 지방 공사 의료원 중 7위를 차지해 '나' 등급 판정을 받았다. 지난 해 '라'등급을 차지한 것에 비하면 많이 향상된 것이다. 등급은 '마' 등급까지 매겨진다.
75년에 도립 의정부 병원으로 개칭되고, 83년 공사화가 이뤄진 바 있는 의정부 의료원은 최근 몇 년 사이에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 공공성이라는 요소에 효율화라는 요소가 가미돼 급격한 현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지난 해 의정부 의료원은 8억 5천 만원의 흑자를 기록해 전국 지방공사 의료원 중 성장률 1위, 당기 순이익 2위를 기록했다. 계속적인 내부 혁신 결과 98년 대비 입원환자는 25%가 증가하고, 외래 환자는 24% 증가했다.
변화의 기점을 98년 10월 윤배중 7대 원장이 취임한 이 후로 꼽는데 사람들은 인색하지 않다. 윤배중 원장은 의학 박사이면서 경기도 보건 복지국장을 역임한, 행정력과 전문성을 고루 갖춘 인물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윤원장이 취임 후 실시한 혁신 시책 중 먼저 돋보이는 부분은 조직의 감량화와 투명한 경영 방식이었다. 식당, 청소, 세탁 업무는 과감히 위탁함으로써 조직의 몸체를 줄였고, 가용 인력은 진료 기능 인력(간호사, 임상 심리사, 진료 보조원)으로 다시 충원해 진료 서비스를 보완했다.
직원들의 참여를 돋우고 지역 사회에 깊이 젖어들어 가는데, 진료 실적 공개와 경영참여 기회 보장 방식은 큰 몫을 발휘했다. 의정부, 양주, 동두천에 사는 지도급 인사들로 운영 자문위원회가 꾸려졌는데, 의료원 측은 이들에게 정기적으로 경영 실적을 공개해 이들의 참여와 협조를 구했다.
내부 조직의 혁신과 대민 홍보의 토대를 마련하면서, 진료 방식에 양한방 협진 체제를 도입한 것은 의정부 의료원의 진료 수준을 격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의정부 의료원은 전국 지방 공사 의료원 중 최초로 지난 해 3월 한방 병원을 개설했다. 양한방 협진 체계는 양방 및 한방의 장단점을 서로 극복하는 가장 앞서는 진료 체계로 차츰 일반화되고 있는 체계다.
정신 요양 시설 수준을 넘지 못하던 정신 병동을 개방해 현대화된 병동으로 개선 한 것 또한 성과 중 하나로 꼽혀진다. 전문의와 정신 보건 전문가가 상주해 120 병상으로 증축된 병상을 지키게 하고, 환자의 입원부터, 치료, 또 직업재활 및 사회적응까지 일체화해 책임있는 진료를 편다.
이 외에 의료원은 공공 의료 기관이라는 성향에 걸맞게 다양한 사회 봉사 서비스를 실시한다. 저소득층 노인들을 상대로 이동 검진 서비스를 실시하고, 시민을 위한 무료 건강강좌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주민들의 의료 의식을 높이며, 인터넷 의료 상담 또한 병행하고 있다.
최근 의정부 의료원은 응급실을 넓고 쾌적하게 꾸미고 여기에 어린이 용 응급실을 따로 마련했다. 어린이의 치료를 원활히 하면서, 일반 환자들로 하여금 아이들로 인한 소음으로부터 자유롭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중환자실을 개편해 산소 호흡기를 중앙 공급식으로 바꿔 제반 수술을 원활히 하기도 했다. 의정부 의료원은 서민 의료기관이다. 정부가 정책적으로 보호하고자 하는 생활보호 대상자 환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병원이다. 공공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손해가 날 수 밖에 없고, 그렇다고 해서 경쟁력과 효율화를 밀쳐놓을 수도 없는 처지다. 이 와중에서 의정부 의료원은 나름대로 변신에 성공하고 있다.
주제- "의정부 의료원, 몰라보게 변했어요"
부제- 서민 공공 의료기관의 알찬 변신, 의료 서비스 대폭 확충
의정부 의료원이 행자부가 실시한 2천년 지방 공기업 경영 평가에서 전국 32개 지방 공사 의료원 중 7위를 차지해 '나' 등급 판정을 받았다. 지난 해 '라'등급을 차지한 것에 비하면 많이 향상된 것이다. 등급은 '마' 등급까지 매겨진다.
75년에 도립 의정부 병원으로 개칭되고, 83년 공사화가 이뤄진 바 있는 의정부 의료원은 최근 몇 년 사이에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 공공성이라는 요소에 효율화라는 요소가 가미돼 급격한 현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지난 해 의정부 의료원은 8억 5천 만원의 흑자를 기록해 전국 지방공사 의료원 중 성장률 1위, 당기 순이익 2위를 기록했다. 계속적인 내부 혁신 결과 98년 대비 입원환자는 25%가 증가하고, 외래 환자는 24% 증가했다.
변화의 기점을 98년 10월 윤배중 7대 원장이 취임한 이 후로 꼽는데 사람들은 인색하지 않다. 윤배중 원장은 의학 박사이면서 경기도 보건 복지국장을 역임한, 행정력과 전문성을 고루 갖춘 인물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윤원장이 취임 후 실시한 혁신 시책 중 먼저 돋보이는 부분은 조직의 감량화와 투명한 경영 방식이었다. 식당, 청소, 세탁 업무는 과감히 위탁함으로써 조직의 몸체를 줄였고, 가용 인력은 진료 기능 인력(간호사, 임상 심리사, 진료 보조원)으로 다시 충원해 진료 서비스를 보완했다.
직원들의 참여를 돋우고 지역 사회에 깊이 젖어들어 가는데, 진료 실적 공개와 경영참여 기회 보장 방식은 큰 몫을 발휘했다. 의정부, 양주, 동두천에 사는 지도급 인사들로 운영 자문위원회가 꾸려졌는데, 의료원 측은 이들에게 정기적으로 경영 실적을 공개해 이들의 참여와 협조를 구했다.
내부 조직의 혁신과 대민 홍보의 토대를 마련하면서, 진료 방식에 양한방 협진 체제를 도입한 것은 의정부 의료원의 진료 수준을 격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의정부 의료원은 전국 지방 공사 의료원 중 최초로 지난 해 3월 한방 병원을 개설했다. 양한방 협진 체계는 양방 및 한방의 장단점을 서로 극복하는 가장 앞서는 진료 체계로 차츰 일반화되고 있는 체계다.
정신 요양 시설 수준을 넘지 못하던 정신 병동을 개방해 현대화된 병동으로 개선 한 것 또한 성과 중 하나로 꼽혀진다. 전문의와 정신 보건 전문가가 상주해 120 병상으로 증축된 병상을 지키게 하고, 환자의 입원부터, 치료, 또 직업재활 및 사회적응까지 일체화해 책임있는 진료를 편다.
이 외에 의료원은 공공 의료 기관이라는 성향에 걸맞게 다양한 사회 봉사 서비스를 실시한다. 저소득층 노인들을 상대로 이동 검진 서비스를 실시하고, 시민을 위한 무료 건강강좌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주민들의 의료 의식을 높이며, 인터넷 의료 상담 또한 병행하고 있다.
최근 의정부 의료원은 응급실을 넓고 쾌적하게 꾸미고 여기에 어린이 용 응급실을 따로 마련했다. 어린이의 치료를 원활히 하면서, 일반 환자들로 하여금 아이들로 인한 소음으로부터 자유롭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중환자실을 개편해 산소 호흡기를 중앙 공급식으로 바꿔 제반 수술을 원활히 하기도 했다. 의정부 의료원은 서민 의료기관이다. 정부가 정책적으로 보호하고자 하는 생활보호 대상자 환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병원이다. 공공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손해가 날 수 밖에 없고, 그렇다고 해서 경쟁력과 효율화를 밀쳐놓을 수도 없는 처지다. 이 와중에서 의정부 의료원은 나름대로 변신에 성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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