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지 시대상보 19일 지면에 ‘북한 비즈니스 고찰단 출발대기’란 문장이 게재되자
많은 중국인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곧 있게 될 방북 비즈니스 고찰단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참여의 뜻을 밝혔고 북한의 경제환경과 투자공간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관련 전문가는 북한은 중국투자자들에게 지금 아주 거대한 비즈니스 기회들을 제공하고 있다며 중국투자자들의 북한투자를 격려하고 나섰다.
최근 북한에서 돌아온 선양기업가협회 북한경제무역부의 류천성 주임은 “평양에는 3개의 자유농업무역시장이 있으며 대부분은 중국에서 들여온 일용잡화를 판매하고 있는데 판매가격은 중국에서의 2배”라며 “무역상의 입장에서 볼 때 이는 이윤창출의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또 “북한은 식품, 방직, 주택과 광산 등에 있어서, 투자자에게 광활한 투자공간과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지난해 3월 하얼빈의 투자가는 북한에서 수백만 위앤을 투하여 대리석광산을 경영하였는데 올해 벌써 투자액 전부를 벌어들였다”고 덧붙였다.
류 주임은 현재 북한시장은 중소투자자들이 투자하기에 아주 적합하며 “수십만위앤에서 수백만위앤의 투자로 하나의 공장 설립이 가능해 북한의 각종 면세정책과 특혜정책을 누리게 된다”고 말했다.
북한 상황에 익숙한 선양기업가협회부회장 왕꾸이방은 “중국과 북한은 경제적 상호보완성이 아주 강하며, 현재 북한의 경제상황은 개혁개방 이전의 중국과 같아 시장에서 공급하는 상품들이 비교적 단일하고 수량도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은 이미 아주 많은 산업분야에서 생산과잉현상이 일어나고 있고 이는 북한의 수요와 교묘하게 맞물린다. 북한은 발전수요로 인해 외부투자를 열망하고 있고, 반대로 중국은 많은 투자자들이 여기저기서 투자방향을 찾아 헤매고 있다. 이런 상호보완적인 측면은 중국과 북한 모두 절호의 발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황은하 리포터 enhali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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