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회복 탈출구가 없다"

도·소매 0.9% 증가 … 설비투자 -6.8%, 건설수주 -3.1%

지역내일 2004-04-29 (수정 2004-04-29 오전 10:54:45)
수출 호조에도 불구 내수는 좀체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되레 기업들의 설비투자는 감소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몇 년간 내수회복의 마지막 버팀목으로 작용했던 건설부문마저 최근 침체국면으로 빠져드는 모습이어서 실물경기의 장기침체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3월 및 1분기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의 생산과 출하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각각 11.6%와 10.8%가 증가했다. 1분기의 생산과 출하는 작년 동기보다 각각 11.0%와 9.8%씩 늘었다.
도소매판매는 지난달 0.9%가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고 1분기로는 0.2%가 늘어 지난해 2분기에 1.7% 감소를 기록한 후 처음으로 상승세로 반전됐다.
설비투자는 3월 중 일반 산업용기계와 자동차 등에 대한 투자가 부진해 6.8%가 감소했고 1분기 전체로는 3.0%가 줄었다.
건설공사(경상)는 3월 중 민간 및 공공 발주 실적이 모두 호조를 보여 16.6%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고 1.4분기로는 9.6%가 증가했다.
그러나 통상 6개월의 시차를 두고 건설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국내 건설수주는 지난달 3.2%가 줄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고 1분기로는 14.2%가 급감하며 최근 3년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내 건설수주가 지난해 10.29 부동산대책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여 하반기의 건설 경기 침체가 우려되고 있다.
신승우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수출 호조로 전체적인 경기 지표는 좋다”면서 “그러나 도소매판매, 투자 등 내수가 개선조짐을 보이지 않는 것이 부담”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고 6∼7개월뒤의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전월에 비해 0.2%p 감소하며 7개월간 이어온 상승세를 마감했다.
건설공사는 3월 중 민간 및 공공 발주가 모두 호조를 보여 16.6%의 높은 신장세를 나타냈고 1/4분기로는 9.6%가 증가했다.
그러나 통상 6개월 시차를 두고 건설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국내 건설수주는 3월에 3.2%가 줄어 3개월 연속 감소했고 1/4분기로는 14.2%가 급감하며 3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건설경기가 급냉할 조짐을 예고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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