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경제가 갈수록 위협받고 있다.
내수침체는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민들과 직접 연관이 있는 생필품을 비롯 각종 요금들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적으로 소주값이 8% 이상 올랐고 자장면 짬뽕 등도 1년전에 비해 8∼10%나 값이 상승하는 등 서민들이 주로 즐기는 술과 음식값이 크게 올랐다.
또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의 평균 판매가격이 이라크전 발발 직전 수준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은행 수수료와 자동차보험료 등도 큰 폭 인상을 앞두고 있는 등 갈수록 서민경제만 힘든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관련기사 8면
이에 따라 4월 들어 보합세로 돌아선 소비자물가는 하반기로 갈수록 다시 크게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4월 소비자 물가는 농산물 가격 안정에 힘입어 전달에 비해선 보합세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선 3.3% 오르는 등 상승세는 멈췄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3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작년 4월보다는 3.3%가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국제항공료 등 개인서비스요금이 3월에 비해 0.3%가 오른 것을 비롯해 집세 0.2%와 축산물 0.7%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채소 가격이 9.5%나 내리는 등 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농축수산물이 0.7% 하락해 전체적인 물가가 안정세를 이끌었다. 호박(-31.0%), 풋고추(-28.6%), 열무(-27.0%), 파(-22.8%), 오이(-22.2), 양파(-16.6%), 여행용가방(-7.5%), 커피잔(-4.0%) 등은 내렸다.
반면 참외(30.3%), 고구마(12.4%), 배추(11.1%), 사과(9.2%), 운동경기관람료(8.3%), 마요네즈(8.2%), 크래커(7.7%), 오렌지쥬스(7.4%), 국제항공료(7.1%)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식료품 등 일상 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156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는 3월보다 0.3%가 하락했고 지난해 4월에 비해서는 4.1% 상승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내수침체는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민들과 직접 연관이 있는 생필품을 비롯 각종 요금들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적으로 소주값이 8% 이상 올랐고 자장면 짬뽕 등도 1년전에 비해 8∼10%나 값이 상승하는 등 서민들이 주로 즐기는 술과 음식값이 크게 올랐다.
또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의 평균 판매가격이 이라크전 발발 직전 수준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은행 수수료와 자동차보험료 등도 큰 폭 인상을 앞두고 있는 등 갈수록 서민경제만 힘든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관련기사 8면
이에 따라 4월 들어 보합세로 돌아선 소비자물가는 하반기로 갈수록 다시 크게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4월 소비자 물가는 농산물 가격 안정에 힘입어 전달에 비해선 보합세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선 3.3% 오르는 등 상승세는 멈췄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3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작년 4월보다는 3.3%가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국제항공료 등 개인서비스요금이 3월에 비해 0.3%가 오른 것을 비롯해 집세 0.2%와 축산물 0.7%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채소 가격이 9.5%나 내리는 등 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농축수산물이 0.7% 하락해 전체적인 물가가 안정세를 이끌었다. 호박(-31.0%), 풋고추(-28.6%), 열무(-27.0%), 파(-22.8%), 오이(-22.2), 양파(-16.6%), 여행용가방(-7.5%), 커피잔(-4.0%) 등은 내렸다.
반면 참외(30.3%), 고구마(12.4%), 배추(11.1%), 사과(9.2%), 운동경기관람료(8.3%), 마요네즈(8.2%), 크래커(7.7%), 오렌지쥬스(7.4%), 국제항공료(7.1%)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식료품 등 일상 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156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는 3월보다 0.3%가 하락했고 지난해 4월에 비해서는 4.1% 상승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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