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형 좌초 우려

주가 올들어 최대 폭락 … 외국인 ‘셀 코리아’

지역내일 2004-05-07 (수정 2004-05-07 오전 11:15:25)
7일 금융시장은 중국충격과 오일쇼크의 영향으로 29포인트 가까이 폭락한 6일의 ‘검은 목요일’ 영향이 계속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830선 아래로 밑도는 등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와 함께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3월 서비스업 동향’에 따르면 소매업 지수가 14개월째 감소세를 보이는 등 내수부진이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한국 경제 여전히 내수 불황의 터널 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소매업 지수는 백화점과 슈퍼마켓, 홈쇼핑 등의 무점포 판매업이 모두 부진을 면치 못하며 작년 3월보다 4.8%가 줄어 지난해 2월 이후 계속된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자동차 및 연료 판매업도 1, 2월에 비해 감소폭이 줄기는 했으나 여전히 2.5%가 줄어 9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이 같은 내수불황에도 생산자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5.5% 상승하는 등 물가불안이 계속되고 청년 실업률은 8.8%에 이르는 등 일자리 부족도 계속되고 있다. 이 같은 경제 불안에 겹쳐 빈부격차 등에 따른 불안도 가중되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가 펴낸 ‘2003년 인권보고서’에 따르면 약 5%에 불과한 소수가 전 국토의 3분의 2를 소유하고 있고 상위 1.6%의 가구가 전 국민 소비의 25%를 차지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10대 90의 사회’로 빈부간 격차가 심각한 수준이며 줄어들기는커녕 더 벌어지고 있다. 이처럼 불안정한 사회에 석유파동과 같은 경제충격이 가해져 장기간에 걸친 경기침체와 고물가, 만성적인 실업 등 불안정한 고용상태가 계속되는 ‘남미형 사회불안’의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안찬수 기자·이재호기자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