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공장지역 택지개발 추진

고양 일산가구공단 등 소규모 공장 밀집지역 … 사업조합 결성, 민간에서 개발 추진

지역내일 2004-05-13
경기도 고양시 덕이동 일산가구공단을 비롯, 일산구 식사·덕이동 일대 무허가 공단지역에서 민간 주도로 택지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은 일산신도시를 비롯, 풍동지구 및 일산2지구 등과 인접해 있는 만큼 수도권 내집마련 실수요자의 관심대상이어서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그러나 택지개발이 추진되려면 군부대와의 협의,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방안, 농지전용 등 난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만큼 아직 개발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이달초 고양 덕이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은 덕이동 산145번지 일대 20만6000여평을 아파트 6500여가구가 들어서는 택지로 개발하겠다는 사업 제안서를 고양시에 다시 제출했다.
일산가구공단을 포함, 무허가 소규모 공장들이 밀집해 있는 덕이지구는 매수협의율이 도시개발법상 최저 기준인 66%를 넘어선 70%에 육박해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조합은 지난해 10월 첫 제안서를 제출했으나 군사 협의과정에서 부분 동의되면서 보류된 바 있다.
당시 군은 사업 희망 부지 20만여평 가운데 6만여평만 택지로 개발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도시구역 외 지역에서 민간이 도시개발사업을 할 수 있는 최소면적(9만750평)에 미달되는 규모. 따라서 군 동의를 얻어내는 게 덕이지구 개발의 최대 난제다.
고양시는 수정 사업제안서를 검토한 뒤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관련 군부대에 재협의를 신청하는 한편 경기도 제2청에 사업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양시는 지난 6일 경기도 제2청에 가칭 식사지구 개발을 위한 사업 심의를 다시 요청했다.
식사지구는 식사동 344번지 일대 공장밀집지역 29만8000여평에 2007년말까지 아파트 9335가구 규모로 택지개발을 하겠다는 곳으로 덕이지구보다 7개월여 앞선 지난해 3월 첫 사업 제안서가 시에 제출됐다.
이곳은 그동안 심의과정에서 수차례에 걸쳐 보완 작업이 진행됐으며 지난 2월 광역도로망 확충 계획 등의 미비로 경기도 제2청 심의 과정에서 보류판정이 내려진 바 있다.
그러나 식사지구는 전체 사업면적에 대해서는 군사동의를 받은 상황이어서 덕이지구보다는 계획 성사 가능성이 다소 높은 편이다.
다만 인접한 풍동·일산2지구의 광역 도로망 확충 계획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만큼 개발 규모에 맞도록 교통대책을 수립하는 게 관건이 될 전망이다.
/고양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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