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월 결산 상장사 이익율 호전

긴축경영·마케팅 강화 영향 … 등록사는 매출액 등 추락

지역내일 2004-05-19 (수정 2004-05-19 오후 1:16:29)
6월과 9월 결산 상장기업들은 효율적인 긴축경영 등을 통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올린 반면 코스닥업체들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 제조업 실적 2% 개선= 증권거래소가 19일 발표한 ‘6월 결산법인 2003년도 3분기(03년 7월 1일∼04년 3월 31일) 영업실적 분석’에 따르면 6월 결산 18개사는 2002년 사업연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이 1243억원(7.12%) 늘어난 1조870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도 527억원에서 348억원(66.03%) 늘어난 875억원을 보였으며 경상이익은 -409억원에서 88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분기순이익은 -389억원에서 694억원으로 역시 흑자로 돌아섰다.
업종별로 보면 13개사를 차지하는 제조업의 경우 매출액은 2.08%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경상이익과 분기순이익은 각각 423억원과 29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5개인 금융사들은 매출액이 3050억원에서 3993억원으로 943억원(30.92%)가 늘어났고 분기순이익은 103억원에서 395억원으로 283.50%나 증가했다.
6월 결산법인을 매출액 증가순으로 보면 두배이상 늘어난 솔로몬상호저축은행을 선두로 한국상호저축은행, 체시스, 진흥상호저축은행, 신성통상 등이 뒤를 이었다. 순이익은 샘표식품과 세원정공, 대한제분, 제일상호저축은행, 신호제지 등의 순이었다.
한편 9월 결산법인 12개사는 매출액은 7128억원으로 0.38%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304억원으로 3.05%가 증가했다. 순이익은 78억원으로 94.09%나 떨어졌지만 지난해 1422억원의 채무 면제 이익이 반영된 금강화섬을 제외할 경우 34.48%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매출액 증가액에 비해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은 내수 부진을 긴축 경영과 마케팅 강화 등으로 돌파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상호저축은행 부진 탓= 코스닥증권시장이 이날 발표한 6월 결산법인 2003년도 3분기 영업실적 분석에 따르면 6월 결산등록사 23개는 매출액은 1조467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032억원(9.0%)이 줄었으며 순이익은 756억원에서 297억원으로 458억원(60.6%)이나 감소했다.
6월 결산사들의 부진은 주로 상호저축은행 6개사의 실적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상호저축은행들은 매출액은 3767억원으로 6.8%, 영업이익은 81억원(84.4%), 순이익은 63억원(87%)이 각각 줄면서 전체 평균치를 하락시켰다.
9월 결산법인 9개사의 반기(03년 10월∼04년 3월)실적은 매출액이 28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 줄은 반면 순이익은 95억원(3.3%) 약간 늘었다.

/엄경용·조숭호 기자 rabbi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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