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대그룹은 번만큼 쓰는데 바빴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와 삼성물산, 대한항공 등 5대그룹 계열 41개사의 현금 보유액은 지난 3월 현재 10조34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10조8954억원에 비해 5523억원(5.1%)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5대 그룹 외 497개사의 현금보유액이 12조9439억원으로 지난해 11조1777억원에 비해 1조7662억원(15.8%)이나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감소세다.
하지만 이는 5대 그룹의 영업이 부진했기 때문이 아니라 번만큼 부지런히 썼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대한항공이 지난해 3751억원 적자에서 1734억원 흑자로 돌아서고 현대자동차는 4176억원에서 4632억원으로, 기아자동차는 1416억원에서 1668억원으로 각각 순이익이 늘어나는 등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에 비례해 사용액도 많았던 것.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5대 그룹은 금융상품 투자나 차입금 상환 등에 이익금의 상당부분을 썼기 때문에 현금 보유액이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엄경용 기자
현대자동차와 삼성물산, 대한항공 등 5대그룹 계열 41개사의 현금 보유액은 지난 3월 현재 10조34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10조8954억원에 비해 5523억원(5.1%)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5대 그룹 외 497개사의 현금보유액이 12조9439억원으로 지난해 11조1777억원에 비해 1조7662억원(15.8%)이나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감소세다.
하지만 이는 5대 그룹의 영업이 부진했기 때문이 아니라 번만큼 부지런히 썼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대한항공이 지난해 3751억원 적자에서 1734억원 흑자로 돌아서고 현대자동차는 4176억원에서 4632억원으로, 기아자동차는 1416억원에서 1668억원으로 각각 순이익이 늘어나는 등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에 비례해 사용액도 많았던 것.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5대 그룹은 금융상품 투자나 차입금 상환 등에 이익금의 상당부분을 썼기 때문에 현금 보유액이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엄경용 기자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