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보상있으면 미사일수출 포기 의사"

독일 의원 “6자회담 몇주내 극적 진전 시사”

지역내일 2004-05-20 (수정 2004-05-20 오전 11:53:14)
북한은 국제사회와 미사일과 미사일 기술 수출에 대해 협상할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 연방하원의 롤프 뮈체니히 사민당 의원은 지난 주 북한에 체류하는 동안 북한 외무성 고위 관리들로부터 “보상이 있을 경우 북한은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협정에 협력할 의사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18일자 독일 파즈지에 밝혔다. 이 협정은 가입국들이 자발적으로 미사일 기술 수출을 제한하는 의무를 지는 협정이다.
이는 북한 정권의 중요한 입장 변화를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 북한 정부는 그 동안 “미사일과 관련 기술의 판매는 북한의 중요한 외화 획득원이므로 이를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미사일 기술이 상당히 앞 서 있는 북한은 서방측 정보기관에 따르면 파키스탄, 이란, 시리아 등을 상대로 이를 판매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의 미사일판매는 북한의 핵문제 만큼이나 국제사회를 불안하게 했던 사안이다.
북한측 초청을 받아 프리드리히·에버트 재단 인사들과 함께 북한을 방문했던 뮈체니히 의원은 자신과 대화를 나눈 상대자들은 “서방의 전문가들에 의해 영향력 있는 인물로 분류될 수 있는 인사들”이라고 말했다.
뮈체니히 의원은 또 “북한이 4월10일자로 핵확산금지조약 탈퇴를 공식이행했다는 점도 확인해 줬다”고 밝혔다. 북한은 2003년 초 이 조약 탈퇴를 선언했었는데, 그 동안 북한측이 이를 공식화시킨 것인지는 불분명했다.
뮈체니히 의원은 북한측 인사들이 “군축통제에 대한 일반적인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지만, 보상조치를 기대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은 6자회담을 북한의 이해에 부합한 것으로 보고 미국과의 양자간 타결에만 몰두하지는 않는 것 같았으며, 한 고위 당 간부는 6자회담이 “향후 몇주간 극적으로 긍정적인 사태발전이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지혜 리포터surfmania96@hanmail.net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