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일부 가공식품에 카페인이 많이 함유돼 있으나 이를 표시하는 기준이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소비자 관련 시민단체와 보호기관에서는 어린이들의 기호식품 카페인 함량을 조사해 결과를 공개해 향후 식약청의 대응에 관심이 집중돼고 있다.
◆ 커피우유 1개, 밀크커피 1잔 맞먹는 카페인 함유 = 한국소비자보호원은 13일 서울시내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 등에서 팔리는 어린이 기호식품 40종(탄산음료 3종, 과자류 14종, 가공유 6종, 유음료 5 종, 아이스크림12종)을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의 카페인 함량이 지나치게 높다고 13일 밝혔다.
커피 우유, 커피 음료, 커피 아이스크림 등 커피 함유 제품의 경우 카페인 함량이 최저 20.4㎎에서 최고 54.4㎎으로, 어린이가 하루에 2개 이상의 제품을 먹으면 카페인을 과잉 섭취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을 장기간 과잉 섭취하면 신경과민, 근육경련, 불면증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골밀도가 낮아져 골다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소보원측은 밝혔다.
소보원 소비자안전센터 식의약 안전팀 이송은 과장은 “일반적으로 밀크커피 1잔에 40㎎ 분량의 카페인이 들어가 있어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커피를 주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사주는 일부 커피우유에도 40㎎이상의 카페인이 들어있다”고 지적했다.
◆ 초콜릿에 카페인 가장 많아 =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시민의 모임은 2004년 3월 검사를 의뢰해 실시한 3개 제품군(탄산음료군, 초콜릿 제품군, 아이스크림 제품군) 9 개 제품 중 모든 초콜릿과 아이스크림 제품들은 카페인 함유음료로 알려진 콜라보다도 많은 양의 카페 인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제품은 초콜릿으로 검사를 실시한 3개 초콜릿 모두에서 100g당 18.3mg∼23.1mg의 카페인이 검출됐다.
◆콜라는 강산성 음료 = 한편 어린이 가공식품에 인공색소인 타르색소도 과다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보원에 따르면 아이스크림과 사탕류 중 2개 제품의 타르색소 함량이 12세 어린이 하루 섭취허용량의 9.5%에 해당돼, 타르색소가 첨가된 다른 제품과 함께 먹으면 과잉 섭취할 우려가 있다.
하지만 현행 표시기준에는 황색 4호와 황색4호 알루미늄레이크를 제외한 나머지 타르색소에 대해 합성착색료라는 용도만 표시하도록 돼 있다.
이 밖에 콜라(3종)는 PH 2.3∼ 2.4의 강산성인 데다 인산염 함량 이 250㎖ 캔당최저 154.4mg에서 최고 179.2mg으로, 장기 섭취할 경우 치아손상 및 골다공증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고 소보원은 밝혔다.
소보원 이해각 식의약안전팀장은 “소비자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 카페인 함량과 타르색소의 명칭 및 용도를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청에 건의할 것”이라 고 말했다.
/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특히 소비자 관련 시민단체와 보호기관에서는 어린이들의 기호식품 카페인 함량을 조사해 결과를 공개해 향후 식약청의 대응에 관심이 집중돼고 있다.
◆ 커피우유 1개, 밀크커피 1잔 맞먹는 카페인 함유 = 한국소비자보호원은 13일 서울시내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 등에서 팔리는 어린이 기호식품 40종(탄산음료 3종, 과자류 14종, 가공유 6종, 유음료 5 종, 아이스크림12종)을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의 카페인 함량이 지나치게 높다고 13일 밝혔다.
커피 우유, 커피 음료, 커피 아이스크림 등 커피 함유 제품의 경우 카페인 함량이 최저 20.4㎎에서 최고 54.4㎎으로, 어린이가 하루에 2개 이상의 제품을 먹으면 카페인을 과잉 섭취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을 장기간 과잉 섭취하면 신경과민, 근육경련, 불면증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골밀도가 낮아져 골다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소보원측은 밝혔다.
소보원 소비자안전센터 식의약 안전팀 이송은 과장은 “일반적으로 밀크커피 1잔에 40㎎ 분량의 카페인이 들어가 있어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커피를 주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사주는 일부 커피우유에도 40㎎이상의 카페인이 들어있다”고 지적했다.
◆ 초콜릿에 카페인 가장 많아 =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시민의 모임은 2004년 3월 검사를 의뢰해 실시한 3개 제품군(탄산음료군, 초콜릿 제품군, 아이스크림 제품군) 9 개 제품 중 모든 초콜릿과 아이스크림 제품들은 카페인 함유음료로 알려진 콜라보다도 많은 양의 카페 인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제품은 초콜릿으로 검사를 실시한 3개 초콜릿 모두에서 100g당 18.3mg∼23.1mg의 카페인이 검출됐다.
◆콜라는 강산성 음료 = 한편 어린이 가공식품에 인공색소인 타르색소도 과다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보원에 따르면 아이스크림과 사탕류 중 2개 제품의 타르색소 함량이 12세 어린이 하루 섭취허용량의 9.5%에 해당돼, 타르색소가 첨가된 다른 제품과 함께 먹으면 과잉 섭취할 우려가 있다.
하지만 현행 표시기준에는 황색 4호와 황색4호 알루미늄레이크를 제외한 나머지 타르색소에 대해 합성착색료라는 용도만 표시하도록 돼 있다.
이 밖에 콜라(3종)는 PH 2.3∼ 2.4의 강산성인 데다 인산염 함량 이 250㎖ 캔당최저 154.4mg에서 최고 179.2mg으로, 장기 섭취할 경우 치아손상 및 골다공증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고 소보원은 밝혔다.
소보원 이해각 식의약안전팀장은 “소비자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 카페인 함량과 타르색소의 명칭 및 용도를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청에 건의할 것”이라 고 말했다.
/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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