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욕실도 ‘웰빙시대’

층간 소음 없앤 ‘벽걸이 양변기’ 설치 늘어

지역내일 2004-05-19 (수정 2004-05-19 오후 1:28:45)
올 해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웰빙(well-being)열풍’이 주거공간의 욕실에도 불고 있다. 욕실에 비데, 샤워부스, 안마샤워기 등의 설치가 일반화된 가운데 부동산 시장에 벽걸이형 양변기가 새로운 유행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벽걸이형 양변기는 아파트 윗층 양변기에서 물이 내려가는 소리로 인한 불쾌감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욕실 양변기 배관은 욕실 바닥 슬라브를 뚫고 아래층 세대의 천정부에서 ‘ㄴ’자로 꺾여 외부 배관으로 배출된다. 따라서 아래층 욕실에서는 위층에서 내려온 배관을 가리기 위한 마감으로 천정고가 낮아지고 물내려가는 소음이 들리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벽걸이형 양변기는 배관이 욕실 벽면을 바로 뚫고 배출됨에 따라 아래층에서 소음이 들릴 염려가 없다. 또 천정고를 높일 수 있어 개방감을 높이고 다양한 수납공간을 설치할 수 있으며, 양변기 자체의 미관이 뛰어나 고급 인테리어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벽걸이형 양변기는 2~3년부터 건대역 ‘스타시티’, 목동 ‘하이페리온’, 분당 ‘타워팰리스’ 등 고급 주상복합에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올 들어서도 용산 ‘시티파크’와 부천 ‘위브더스테이트’에 적용되면서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5월 24일부터 강남역 인근에서 분양 예정인 ‘역삼동 플래티넘 밸류’ 주상복합에 이 양변기를 적용할 계획인 쌍용건설의 한 관계자는 “유럽의 경우 소음 저감 및 절수 효과가 있는 벽걸이형 양변기가 30년 전부터 이미 일반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정부의 각종 규제로 부동산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업체별로 주거공간의 세심한 부분까지 고려해 소비자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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