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까르푸 매장에서 완전 철수

할인점-제조업체 납품가격 갈등 반영

지역내일 2004-05-23 (수정 2004-05-24 오후 1:23:17)
식품·생활용품 대기업 CJ가 까르푸 매장에서 100여개 물품을 완전 철수해 파장이 일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CJ와 까르푸는 지난 4월부터 납품가격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진통 끝에 협상이 결국 결렬됐다.
이후 CJ는 이달 10일부터 햇반을 비롯한 100여개 생활품목을 까르푸 매장에서 완전 철수했다.
또한 이후 신규 납품도 하지 않아 사실상 양사의 거래는 완전히 중단된 상태다.
이에 대해 CJ관계자는 “제조업체 입장에서 적정 수익이 보장되야 하는데도 까르푸는 다른 할인점보다 훨씬 낮은 납품가를 요구해와서 협상이 결렬됐다”고 말했다.
이어 “선물거래가 아닌 상황에서 원자재가 인상 등으로 제품 가격이 오르면 납품가도 올라갈 수 밖에 없다”며 “미국산 대두가격 인상, 원유가 상승으로 인한 배송비용 상승 등 납품가 인상에 대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CJ는 “햇반 등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을 철수한다고 해도 (타사의) 유사제품을 까르푸에서 팔고 있고, 소비자들은 까르푸가 아닌 다른 할인점에서도 CJ물건을 살 수 있어 불공정 거래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까르푸측은 24일 “CJ측에서 까르푸에 마진율을 지난해보다 내려달라고 요구했지만 그러면 회사측 손실이 너무 커서 협상이 잘 안된것 같다”며 “경영진과의 의논을 통해 이주내에 CJ와 회의를 재개하고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할인점 한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으로 납품가를 인상할 경우 슈퍼마켓, 편의점 등에서 납품가가 올라가고 마지막으로 대형할인점에 대한 납품가 인상이 결정된다”며 “할인점 납품가는 큰 차이가 없으며 다만 마진에 따라 판매가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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