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민영화 고삐당긴다

정부, 가스공사 한전 등 나머지 기업도 과감히 추진

지역내일 2000-12-19 (수정 2000-12-20 오후 4:20:42)
산업자원부 산화 대부분 공기업의 민영화가 막바지에 달하고 있다. 20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공기
업 민영화 작업은 주요기업인 가스공사와 한전을 제외하고 한국중공업(한중), 포철 한국종합화학
등이 사실상 민영화를 완료한 상태이다.
정부는 아직 미완성 공기업에 대해 저항이 있다해도 추진일정에 맞추어 과감히 민영화를 단행키로
했다.
◇한중=지난20연간 한국기계산업의 발전을 선도해온 한중이 새 지배주주로 선정된 두산과 산업은행
간에 한중 지분 36%에 대한 주식양수도 계약이 19일 산업은행본점에서 두산 박용만 사장과 산업은행
정철조 부총재, 한전 김진성 전무, 외환은행 김성우 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두산과 산업은행간 산업은행 및 한국전력공사 보유 한중지분 36%(3751만주)에 대한 주식 양수도
계약이 체결됐다. 주식 3751만주를 주당 8150원에 총액 3057억원의 가격으로 3회 분할하여 양수도
하는 것이다.
이와함께 주주 의결권 위임 약정서도 체결했다. 약정서는 두산과 외환은행은 외환은행 보유 한중
지분 15.7%에 대한 외환은행의 의결권을 두산에 위임하는 것을 말한다.
위임 기간은 2년이며, 두산은 위임 기간 내에 외환은행의 지분에 대해 우선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게 된다.
두산은 3회에 걸쳐 주식 인수대금을 분할 납부할 계획이며, 인수대금 납부가 완료되는 내년 3월
19일경에 한중의 경영권은 두산으로 완전히 이전된다. 한중은 수주산업의 특성상 지배주주가 있
는 민영화를 통해 앞으로 세계 발전설비 산업의 선진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지배구조를 마련하
게 됐다.
◇포철=민영화를 통해 소유 분산과 전문 경영체제를 확립하여 선진국형 기업지배구조를 갖추게 되
었고 자율적 책임경영에 따라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정부 및 산업은행 지분 26.7%를 해외 DR(주식예탁증서) 18.47%, 포철 자사주로 8.24%를 매각했다.
3차례로 나눠 매각한 해외 DR의 총 매각대금은 16억9200만달러로 DR발행 당시의 국내주가와 비교할
1932억원 높은 가격을 받았다.
정부지분(3.14%)과 매각대금 2181억원은 98년 12월 국고에 납입했다.8.24%의 국내(포철 자사주)
매각대금은 8442억원에 달한다. 포철의 주식 매각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외국인 투자한도(30%)
및 동일인 소유한도(3%)를 폐지(지난9월 28일)했다.
포철민영화는 소유가 분산되고 전문경영체제가 정착된 선진국형 기업지배구조를 갖추게되며, 자
율적 책임경영에 따라 경영 효율성 효과를 거뒀다. 또 관세 무세화(2004년)등 철강산업의 대외개방
에도 불구하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한국종합화학=현재 청산절차가 진행중인 종합화학은 공기업의 경우에도 부실 경영이 밝혀지면
과감히 청산한다는 정부의 의지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한국종합화학은 98년 9월 30일(농협에 3000억원에 매각)남해화학의 지분매각을 전격 매각했다.
그러나 경쟁력 약화에 따른 만성적인 적자로 지난11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회사의 해산을 결
의했다. 앞으로 수산화 알루미늄공장을 매각한다. 또 한국기업평가원에 청산가치 감정평가를 의뢰
(지난11월22일)한 결과(지난18)를 토대로 절차를 밟게된다. 다면 수산화알루미늄공장의 매각 결과에
서 빚어진 퇴직직원에 대해선 적정수준의 퇴직위로금을 지급키로 했다.
산자부는 수익성이 낮은 공장매각으로 공공부담을 경감키로 했다. 공기업의 경우에도 부실경영이
문제되면 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다는 개혁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승우 기자 rh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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