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보이’의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을 계기로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가 잇달아 제작돼 관심을 끌고있다. ‘올드보이’는 1997년 츠치야 가론(글) 미네기시 노부아키(그림)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
문화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올드보이’의 붐을 타고 현재 영화로 제작중이거나 제작을 준비중인 작품은 윤인완(글) 양경일(그림)의 ‘신암행어사’, 이현세의 ‘블루엔젤’ 등 10여 작품에 이른다.
‘신암행어사’는 2001년 9월부터 한일만화잡지에 동시에 연재되고 있는 작품으로 한일합작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올 10월경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로 다시 태어날 예정.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가수 보아가 부른다는 소식으로 높은 관심을 끈 바 있다.
대원씨아이(대표 김인규)는 또 최근 이가영화사와 영화 판권계약을 체결하고 양경일 윤인완 콤비의 ‘아일랜드’도 영화로 제작할 계획이다.
‘아일랜드’는 격주간 만화잡지 ‘영챔프’에서 1997년 여름부터 연재를 시작해 2002년 3월까지 단행본 7권으로 완결된 작품으로 아름다운 휴양지 제주도를 배경으로 미모의 여교사 원미호와 의문의 냉혈한 빈이 정체불명의 사건을 풀어가는 미스터리 액션 만화다.
호러와 미스터리, 액션이 조화된 새로운 감각의 만화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미국, 일본, 유럽 등 10여개국에 진출하는 등 문화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2002년 만화부문 수출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1988년부터 스포츠신문에 연재돼 인기를 끌었던 이현세의 ‘블루엔젤’은 (주)에스엠필름의 창립작품으로 선정됐다. 연쇄살인사건을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그동안 여러 차례 영화화가 시도됐으나 지난해 부산에서 일어난 러시아 마피아 총격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어 시나리오가 작성됐다. 섹시한 외모와 남성을 압도하는 파워를 가진 여경사 하지란이 러시아인 피살사건을 파헤치면서 러시아 마피아와 사투를 벌이는 내용으로 영화에서는 하지란의 캐릭터 이미지만을 차용해 새롭게 그려질 예정. 시네마서비스의 투자로 6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며 내년 설에 개봉을 목표로 ‘2009 로스트 메모리즈’의 이시명 감독이 올 여름부터 땀을 흘릴 예정이다.
강풀의 인터넷만화인 ‘순정만화’와 이영란의 ‘로맨스파파’도 현재 시나리오 작업중. 순정만화’는 렛츠필름에서 ‘로맨스파파’는 필름매니아에서 각각 영화만들기에 나섰다.
서른살 노총각과 여고생, 연상녀와 연하남 커플이 벌이는 코믹하고 순수한 사랑이야기를 다룬 ‘순정만화’는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김경형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는 소식. 또 어릴적부터 여자들에게 수난을 당해 사람을 싫어하는 젊은 아빠와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딸 사이에 벌어지는 사건들을 재미있게 그려 특히 10대의 여성 독자들에게 인기를 끈 ‘로맨스파파’는 올 하반기에 촬영을 시작해 내년에 극장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이현세의 ‘사자여 새벽을 노래하라’(1987년작)와 박소희의 ‘궁’(2002년작) 등이 영화로, 천계영의 ‘오디션’(1997년작)이 애니메이션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으며, 김종학 프로덕션이 제작해 KBS2TV로 방영할 예정인 원수연의 ‘풀하우스’도 드라마 성공여부에 따라 영화제작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황인혁 기자 ihhwang@naeil.com
문화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올드보이’의 붐을 타고 현재 영화로 제작중이거나 제작을 준비중인 작품은 윤인완(글) 양경일(그림)의 ‘신암행어사’, 이현세의 ‘블루엔젤’ 등 10여 작품에 이른다.
‘신암행어사’는 2001년 9월부터 한일만화잡지에 동시에 연재되고 있는 작품으로 한일합작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올 10월경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로 다시 태어날 예정.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가수 보아가 부른다는 소식으로 높은 관심을 끈 바 있다.
대원씨아이(대표 김인규)는 또 최근 이가영화사와 영화 판권계약을 체결하고 양경일 윤인완 콤비의 ‘아일랜드’도 영화로 제작할 계획이다.
‘아일랜드’는 격주간 만화잡지 ‘영챔프’에서 1997년 여름부터 연재를 시작해 2002년 3월까지 단행본 7권으로 완결된 작품으로 아름다운 휴양지 제주도를 배경으로 미모의 여교사 원미호와 의문의 냉혈한 빈이 정체불명의 사건을 풀어가는 미스터리 액션 만화다.
호러와 미스터리, 액션이 조화된 새로운 감각의 만화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미국, 일본, 유럽 등 10여개국에 진출하는 등 문화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2002년 만화부문 수출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1988년부터 스포츠신문에 연재돼 인기를 끌었던 이현세의 ‘블루엔젤’은 (주)에스엠필름의 창립작품으로 선정됐다. 연쇄살인사건을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그동안 여러 차례 영화화가 시도됐으나 지난해 부산에서 일어난 러시아 마피아 총격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어 시나리오가 작성됐다. 섹시한 외모와 남성을 압도하는 파워를 가진 여경사 하지란이 러시아인 피살사건을 파헤치면서 러시아 마피아와 사투를 벌이는 내용으로 영화에서는 하지란의 캐릭터 이미지만을 차용해 새롭게 그려질 예정. 시네마서비스의 투자로 6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며 내년 설에 개봉을 목표로 ‘2009 로스트 메모리즈’의 이시명 감독이 올 여름부터 땀을 흘릴 예정이다.
강풀의 인터넷만화인 ‘순정만화’와 이영란의 ‘로맨스파파’도 현재 시나리오 작업중. 순정만화’는 렛츠필름에서 ‘로맨스파파’는 필름매니아에서 각각 영화만들기에 나섰다.
서른살 노총각과 여고생, 연상녀와 연하남 커플이 벌이는 코믹하고 순수한 사랑이야기를 다룬 ‘순정만화’는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김경형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는 소식. 또 어릴적부터 여자들에게 수난을 당해 사람을 싫어하는 젊은 아빠와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딸 사이에 벌어지는 사건들을 재미있게 그려 특히 10대의 여성 독자들에게 인기를 끈 ‘로맨스파파’는 올 하반기에 촬영을 시작해 내년에 극장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이현세의 ‘사자여 새벽을 노래하라’(1987년작)와 박소희의 ‘궁’(2002년작) 등이 영화로, 천계영의 ‘오디션’(1997년작)이 애니메이션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으며, 김종학 프로덕션이 제작해 KBS2TV로 방영할 예정인 원수연의 ‘풀하우스’도 드라마 성공여부에 따라 영화제작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황인혁 기자 ihhw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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