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 운행간격 확대, ‘악순환’ 우려

광주전남발전연구원, 정책토론회서 제기

지역내일 2004-06-10 (수정 2004-06-11 오전 11:11:03)
호남고속철의 운행간격이 현상적인 수요부족만을 이유로 확대될 경우 수요가 더욱 감소하는 악순환을 불러와 검토단계에 있는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 등도 백지화 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전남발전연구원 이건철 기획연구실장은 10일 광주·전남 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고속철도와 국가균형발전 정책토론회''에서 "호남선은 애초 40분 간격으로 서울-목포간 4회 등 총 22회가 운행되고 주말에는 운행간격을 축소할 계획이었으나, 수요부족을 이유로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실장은 호남고속철의 이용객이 당초 예상보다 낮은 원인에 대해 “환승센터와 연계교통망 구축 미비, 높은 요금, 좁은 좌석문제 등이 원인”이라며 “정확한 원인분석보다는 수요나 경제성을 강조해 운행간격을 더욱 확대시키면 수요가 급감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선방안으로 “연계교통사업은 수요가 부족하고 재정력이 취약한 광주전남이 독자적으로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워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요금 문제는 건설비용이나 운행시간이 불균형한 만큼 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과거 새마을호의 경우처럼 수요가 적다고 운행간격을 더욱 넓히게 되면 ‘운행간격 확대-수요감소-운행간격 더욱 확대-수요 더욱 감소’의 악순환을 불러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월부터 운행중인 호남고속철은 서울-광주간 이용승객이 당초 예상한 하루평균 5400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600명으로 승차율도 경부선의 67%보다 훨씬 낮은 3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홍범택 기자 h-durumi@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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