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호의 증시산책>개혁의 고삐 다잡을 때

지역내일 2000-12-20 (수정 2000-12-21 오후 2:25:49)
우리나라 주식시장 그리고 자본시장이 어떻게 될 것이냐 하는 의문이 듭니다. 미국 금리인하와 경기
부양책이라는 외부변수에 의존하는 장세를 여실히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정부를 믿고 IMF 탈출 위해 허리띠를 졸라맸던 국민들은 터널을 이제 겨우 빠져 나왔나 싶었는데 또
다시 끝이 안 보이는 터널로 들어서는 기분일 것입니다.
특히 일부 투자자는 경제를 직접 챙기겠다고 말한게 언제인데 이제 와서 은행부실의 책임자 문책운
운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구조조정은 물론 감자없다는 행장과 당국자 발언에 대출까지 받아가며 우리사주 샀던 은행원의 애행
심은 빚더미 속에 원망과 한숨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누가 책임을 질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코스닥지수는 최고가 대비 5분의 1수준으로 곤두박질쳤고 개별종목의 경우 98% 이상 빠진 것들이
수두룩합니다. 한 때 코스닥시장 부양이니 벤처 지원이니 하는 정책 후유증이 너무나 큰 것 같습니
다.
“한국은 구조조정 잘하고 있다고 주식시장과 경제가 살아날 것으로 오해하지 말라”는 한 외국계
증권사의 경고가 뇌리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지수 500선을 지탱해왔던 기대감들이 무너진 지 오랩니다. 그래도 정부는 잘할 것이라는 실낱같은
희망으로 500선은 버티고 있지만 금융구조조정 등 정부정책이 갈수록 신뢰도가 무너지고 있어 불
안감은 떨쳐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 금리인하 불구 경기활황 어렵다는 분석은 우리나라의 경우 더욱 어렵고 힘든 앞날을 예고하는
것 같아 찜찜합니다.
증시는 투매가 투매를 불러일으키며 공황심리로 치달았고 외국인은 현선물 모두 매도하며 한국증시
에서 발을 빼려는 게 아닌가 우려됩니다.
결론적으로 경제 정치 교육 등 전 분야에서 총체적 부실은 물론 도덕적 해이가 만연하고 있는게
IMF 보다 더 어렵다는 전망을 낳게 하고 있습니다.
현실을 직시하고 개혁의 고삐를 다시 바짝 조일 때입니다. 특히 구국을 위한 진짜 정도령이 필요한
때라는 생각이 불현듯 나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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