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제 19회 빙그레 어린이 그림잔치’현장. 행사가 시작되기 전 빙그레 관계자들은 긴장감을 늦추지 못했다.
당초 9일로 예정됐던 행사가 우천으로 일주일 연기됐는데도 이날마저 부슬부슬 비가 내린 것. 행사장까지 벡스코 3층 컨벤션 홀로 변경되면서 불안해하던 행사 관계자들은 행사의 막을 올리는 순간에야 함박 웃음을 터뜨렸다.
무려 5000여명의 어린이와 가족들이 손에 손을 잡고 행사장을 찾은 것. 삐에로 요술 풍선쇼, 페이스 페인팅, 다트 게임 코너 등도 잔치 분위기를 북돋았다.
◆ 아이도 어른도 이날은 주인공 = 도화지위에는 어느덧 동물원 풍경, 바닷속 모습, 요정 나라 등 상상의 세계가 펼쳐졌다.
김가영(8. 광안1동) 어린이는 “요정이 돼서 꽃동산에서 날고 있는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라며 활짝 웃었다. 박현주(35. 민락동)씨는 “온 가족이 나들이 겸해서 참가했는데 북적북적 잔치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영도 상리종합사회복지관 소년소녀 가장 어린이들도 초청받아 행사를 즐기는 흐뭇한 풍경도 눈에 띄었다.
◆ 어린이 안전대책 보강 = 한편 이날 행사에는 에스컬레이터, 난간 등 위험한 곳곳에는 안전요원 50여 명이 배치돼 어린이들을 살폈다. 안전 요원은 20명 규모였지만 어른 중심의 설계공간인 벡스코 3층으로 행사장이 변경되면서 만약의 안전 사고에 대비해 두 배 이상으로 늘인 것. 본부석 뒤편에는 동아대병원 소속 간호사가 의약품을 비치해 두고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있었다.
한편 빙그레 홍보팀 이성현 과장은 “놀이기구도 8종류나 준비했는데 장소가 변경돼 선보일 수 없어 아쉽다. 작은 불평 한 마디 없이 이해해주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부산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실력을 겨루는 것보다 다함께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의미있어 ‘대회’가 아닌 ‘잔치’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취지에 맞게, 어린이들의 그림잔치로 성대한 막을 내렸다.
/부산 박성진 리포터 jpark@naeil.com
당초 9일로 예정됐던 행사가 우천으로 일주일 연기됐는데도 이날마저 부슬부슬 비가 내린 것. 행사장까지 벡스코 3층 컨벤션 홀로 변경되면서 불안해하던 행사 관계자들은 행사의 막을 올리는 순간에야 함박 웃음을 터뜨렸다.
무려 5000여명의 어린이와 가족들이 손에 손을 잡고 행사장을 찾은 것. 삐에로 요술 풍선쇼, 페이스 페인팅, 다트 게임 코너 등도 잔치 분위기를 북돋았다.
◆ 아이도 어른도 이날은 주인공 = 도화지위에는 어느덧 동물원 풍경, 바닷속 모습, 요정 나라 등 상상의 세계가 펼쳐졌다.
김가영(8. 광안1동) 어린이는 “요정이 돼서 꽃동산에서 날고 있는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라며 활짝 웃었다. 박현주(35. 민락동)씨는 “온 가족이 나들이 겸해서 참가했는데 북적북적 잔치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영도 상리종합사회복지관 소년소녀 가장 어린이들도 초청받아 행사를 즐기는 흐뭇한 풍경도 눈에 띄었다.
◆ 어린이 안전대책 보강 = 한편 이날 행사에는 에스컬레이터, 난간 등 위험한 곳곳에는 안전요원 50여 명이 배치돼 어린이들을 살폈다. 안전 요원은 20명 규모였지만 어른 중심의 설계공간인 벡스코 3층으로 행사장이 변경되면서 만약의 안전 사고에 대비해 두 배 이상으로 늘인 것. 본부석 뒤편에는 동아대병원 소속 간호사가 의약품을 비치해 두고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있었다.
한편 빙그레 홍보팀 이성현 과장은 “놀이기구도 8종류나 준비했는데 장소가 변경돼 선보일 수 없어 아쉽다. 작은 불평 한 마디 없이 이해해주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부산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실력을 겨루는 것보다 다함께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의미있어 ‘대회’가 아닌 ‘잔치’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취지에 맞게, 어린이들의 그림잔치로 성대한 막을 내렸다.
/부산 박성진 리포터 j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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