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김신영자씨 애타는 모정…정부, 묵묵부답 ‘미칠 것 같아’
미군 군납업체 가나무역 직원인 김선일(33)씨가 피랍된 소식이 20일 밤 방송을 통해 전해지자 가족들은 슬픔과 두려움에 빠져 넋을 잃었다.
21일 김선일씨 부모님을 비롯한 동생은 천안 모 거처에 모여 간밤을 뜬 눈으로 세우고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김선일씨 어머니 신영자(65)씨는 “내 아들 선일이가 맞다. TV에 나온 모습을 보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내 아들을 살려달라…”라며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김선일씨는 8남매 중 7번째 막내아들로 현재 미혼인 것으로 밝혀졌다. 고대영문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후 영어와 이라크어가 능통해 통역 임무를 맡아 이라크에 갔다.
어머니 김씨는 “지난 4월30일 통화가 마지막이었다. 7월에 아버지 칠순 때문에 귀국 예정이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부산 거주지를 떠나 볼일 때문에 천안에 머물고 있다는 여동생 김정숙(32)씨는 “너무나 충격이 커서 지금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말하며 “오빠에게 그쪽 상황이 좋지 않다고 빨리 귀국하라고 했는데… 오빠는 안전하다고 말하며 그쪽에서 일을 마무리하고 귀국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생명보다 중요한 일이 무엇이냐고 말하며 빨리 귀국하라고 했다…”고 아쉬워하며 오열했다. 김씨는 이어 “미군 인질도 3일만에 참수당했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며 “알자르카위 단체는 이라크 내에서도 상당히 폭력적이라고 하는데, 정부에서는 어떻게 하라는 말이 없어 미칠 것 같은 심정”이라고 눈물 지었다.
한편 바그다드에서는 정부가 지난 18일 한국군 추가 파병을 공식 발표함에 따라 저항세력에 의한 한국인 표적 공격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우려가 계속 나왔다.
그동안 이라크에서 한국인은 지난해 11월30일 오무전기 소속 근로자 2명이 북부티크리트의 고속도로에서 저항세력의 공격을 받아 사망한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피해를 보지않았다.
올해 들어 지난 4월5일 나시리야에서 지구촌 나눔운동의 한재광(33) 사업부장 등 2명이 사드르 추종 민병대원들에 의해 억류됐지만 풀려났고, 같은 달 8일에도 팔루자 인근 지역에서 김상미 목사 등 7명이 억류됐었지만 몇시간 만에 풀려났다.
“내 아들이 맞다, 내 아들을 살려달라”
어머니 김신영자씨 애타는 모정…정부, 묵묵부답 ‘미칠 것 같아’
미군 군납업체 가나무역 직원인 김선일(33)씨가 피랍된 소식이 20일 밤 방송을 통해 전해지자 가족들은 슬픔과 두려움에 빠져 넋을 잃었다.
21일 김선일씨 부모님을 비롯한 동생은 천안 모 거처에 모여 간밤을 뜬 눈으로 세우고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김선일씨 어머니 신영자(65)씨는 “내 아들 선일이가 맞다. TV에 나온 모습을 보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내 아들을 살려달라…”라며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김선일씨는 8남매 중 7번째 막내아들로 현재 미혼인 것으로 밝혀졌다. 고대영문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후 영어와 이라크어가 능통해 통역 임무를 맡아 이라크에 갔다.
어머니 김씨는 “지난 4월30일 통화가 마지막이었다. 7월에 아버지 칠순 때문에 귀국 예정이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부산 거주지를 떠나 볼일 때문에 천안에 머물고 있다는 여동생 김정숙(32)씨는 “너무나 충격이 커서 지금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말하며 “오빠에게 그쪽 상황이 좋지 않다고 빨리 귀국하라고 했는데… 오빠는 안전하다고 말하며 그쪽에서 일을 마무리하고 귀국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생명보다 중요한 일이 무엇이냐고 말하며 빨리 귀국하라고 했다…”고 아쉬워하며 오열했다. 김씨는 이어 “미군 인질도 3일만에 참수당했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며 “알자르카위 단체는 이라크 내에서도 상당히 폭력적이라고 하는데, 정부에서는 어떻게 하라는 말이 없어 미칠 것 같은 심정”이라고 눈물 지었다.
한편 바그다드에서는 정부가 지난 18일 한국군 추가 파병을 공식 발표함에 따라 저항세력에 의한 한국인 표적 공격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우려가 계속 나왔다.
그동안 이라크에서 한국인은 지난해 11월30일 오무전기 소속 근로자 2명이 북부티크리트의 고속도로에서 저항세력의 공격을 받아 사망한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피해를 보지않았다.
올해 들어 지난 4월5일 나시리야에서 지구촌 나눔운동의 한재광(33) 사업부장 등 2명이 사드르 추종 민병대원들에 의해 억류됐지만 풀려났고, 같은 달 8일에도 팔루자 인근 지역에서 김상미 목사 등 7명이 억류됐었지만 몇시간 만에 풀려났다.
미군 군납업체 가나무역 직원인 김선일(33)씨가 피랍된 소식이 20일 밤 방송을 통해 전해지자 가족들은 슬픔과 두려움에 빠져 넋을 잃었다.
21일 김선일씨 부모님을 비롯한 동생은 천안 모 거처에 모여 간밤을 뜬 눈으로 세우고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김선일씨 어머니 신영자(65)씨는 “내 아들 선일이가 맞다. TV에 나온 모습을 보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내 아들을 살려달라…”라며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김선일씨는 8남매 중 7번째 막내아들로 현재 미혼인 것으로 밝혀졌다. 고대영문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후 영어와 이라크어가 능통해 통역 임무를 맡아 이라크에 갔다.
어머니 김씨는 “지난 4월30일 통화가 마지막이었다. 7월에 아버지 칠순 때문에 귀국 예정이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부산 거주지를 떠나 볼일 때문에 천안에 머물고 있다는 여동생 김정숙(32)씨는 “너무나 충격이 커서 지금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말하며 “오빠에게 그쪽 상황이 좋지 않다고 빨리 귀국하라고 했는데… 오빠는 안전하다고 말하며 그쪽에서 일을 마무리하고 귀국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생명보다 중요한 일이 무엇이냐고 말하며 빨리 귀국하라고 했다…”고 아쉬워하며 오열했다. 김씨는 이어 “미군 인질도 3일만에 참수당했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며 “알자르카위 단체는 이라크 내에서도 상당히 폭력적이라고 하는데, 정부에서는 어떻게 하라는 말이 없어 미칠 것 같은 심정”이라고 눈물 지었다.
한편 바그다드에서는 정부가 지난 18일 한국군 추가 파병을 공식 발표함에 따라 저항세력에 의한 한국인 표적 공격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우려가 계속 나왔다.
그동안 이라크에서 한국인은 지난해 11월30일 오무전기 소속 근로자 2명이 북부티크리트의 고속도로에서 저항세력의 공격을 받아 사망한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피해를 보지않았다.
올해 들어 지난 4월5일 나시리야에서 지구촌 나눔운동의 한재광(33) 사업부장 등 2명이 사드르 추종 민병대원들에 의해 억류됐지만 풀려났고, 같은 달 8일에도 팔루자 인근 지역에서 김상미 목사 등 7명이 억류됐었지만 몇시간 만에 풀려났다.
“내 아들이 맞다, 내 아들을 살려달라”
어머니 김신영자씨 애타는 모정…정부, 묵묵부답 ‘미칠 것 같아’
미군 군납업체 가나무역 직원인 김선일(33)씨가 피랍된 소식이 20일 밤 방송을 통해 전해지자 가족들은 슬픔과 두려움에 빠져 넋을 잃었다.
21일 김선일씨 부모님을 비롯한 동생은 천안 모 거처에 모여 간밤을 뜬 눈으로 세우고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김선일씨 어머니 신영자(65)씨는 “내 아들 선일이가 맞다. TV에 나온 모습을 보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내 아들을 살려달라…”라며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김선일씨는 8남매 중 7번째 막내아들로 현재 미혼인 것으로 밝혀졌다. 고대영문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후 영어와 이라크어가 능통해 통역 임무를 맡아 이라크에 갔다.
어머니 김씨는 “지난 4월30일 통화가 마지막이었다. 7월에 아버지 칠순 때문에 귀국 예정이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부산 거주지를 떠나 볼일 때문에 천안에 머물고 있다는 여동생 김정숙(32)씨는 “너무나 충격이 커서 지금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말하며 “오빠에게 그쪽 상황이 좋지 않다고 빨리 귀국하라고 했는데… 오빠는 안전하다고 말하며 그쪽에서 일을 마무리하고 귀국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생명보다 중요한 일이 무엇이냐고 말하며 빨리 귀국하라고 했다…”고 아쉬워하며 오열했다. 김씨는 이어 “미군 인질도 3일만에 참수당했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며 “알자르카위 단체는 이라크 내에서도 상당히 폭력적이라고 하는데, 정부에서는 어떻게 하라는 말이 없어 미칠 것 같은 심정”이라고 눈물 지었다.
한편 바그다드에서는 정부가 지난 18일 한국군 추가 파병을 공식 발표함에 따라 저항세력에 의한 한국인 표적 공격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우려가 계속 나왔다.
그동안 이라크에서 한국인은 지난해 11월30일 오무전기 소속 근로자 2명이 북부티크리트의 고속도로에서 저항세력의 공격을 받아 사망한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피해를 보지않았다.
올해 들어 지난 4월5일 나시리야에서 지구촌 나눔운동의 한재광(33) 사업부장 등 2명이 사드르 추종 민병대원들에 의해 억류됐지만 풀려났고, 같은 달 8일에도 팔루자 인근 지역에서 김상미 목사 등 7명이 억류됐었지만 몇시간 만에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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