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송화물 검색 36억 상당 필로폰 적발

지역내일 2004-06-24
관세청 마약조사과는 24일 동남아 지역에서 반입되는 특송화물을 검색해 시가 36억원 상당에 이르는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을 찾아내고 필리핀 거점 국내 마약밀매 조직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4월 14일부터 1주일 동안 총4건 1220g(시가 36억원)에 이르는 대량 필로폰 밀반입을 적발했다. 특히‘머리좋아지는 약’이라고 알려진 신종 마약 △리탈린 △콘서타 △메타데이트도 적발했다.
이는 국내 마약밀매조직이 중국에서 동남아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국내반입을 위해 특송화물을 이용하거나 전자제품 등에 숨겨 밀수한다는 것을 미리 파악하고, 세관 검사를 통해 연속 적발한 것이다. 이번에 적발된 규모는 지난해 특송화물을 통한 히로뽕 전체 적발실적의 8배에 해당하는 양이다. 밀수수법도 내부를 뜯어봐야 하는 등 검사가 곤란한 전자제품을 이용했다.
관세청은 또 필리핀을 거점으로 하는 마약 조직 일당을 검거했는데, 관세청 조사국은 지난해 9월 마약조직 행동대원으로 구속됐다가 출소한 마 모씨를 주목해온 결과였다. 출소한 마씨가 필리핀으로 출국해 필리핀 마약조직을 재건하려던 이 모씨와 접촉한 사실을 파악해온 조사국 직원들이 마씨와 일당 3명을 검거한 것이다.
특급탁송화물은 주로 상업서류나 견본류 운송이 긴급할 때 이용되는데, 최근 마약밀매조직이 마약밀반입에 이 방법을 쓰는 것은 통관절차가 간단하고 발송·수취가 편하다는 점 때문이다.
관세청은 얼마전 국내에서 ‘공부 잘하는 약’‘머리 맑아지는 약’ 등으로 오용되고 있는 향정신성 의약품인 ‘메칠페니테이트’를 마약조직이 미국 등지에서 비타민과 함께 섞어 국제 우체국으로 들여오려는 것을 적발하기도 했다.
관세청 마약조사과 이인호 계장은 “마약 밀수입 수법이 점차 교묘해지고 있어 담당직원에 게 마약 적발기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말했다.

/김병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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