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비상경영체제 돌입

원자재비 폭등 채산성 악화....공장 가동율 낮춰잡아

지역내일 2000-09-18
중소기업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원유값 폭등과 환율 하락으로 원자재 값이 상승하고 채산성이 악화돼 중소기업 사장들이 울며 겨자먹기
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플라스틱 등 원유값 상승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는 중소기업들은 원자재값 상승으로 아우성을 지르고 있
지만 실제로는 대안을 찾을 수 없어 가슴만 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
들은 IMF가 다시 오는 것은 아닌지 초조해하고 있다.
경기도 부천에서 플라스틱용기를 생산하는 이모씨(56)는 “올해 대기업에서 원자재 가격을 3번이나 올
렸다. 지난달에만 10%나 인상하는 바람에 8%이상의 제품 가격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판매가는 정해
져 있어 가격을 현실화 할 수 없어 공장에 녹이 슬지 않도록 가동한다는 의미밖에 없다”고 말했다.
섬유화학의 원재료인 나일론의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이상 상승했고 석유화학의 폴리프
로필렌의 가격은 13% 올랐다. 원자재 재고량도(29일 적정)도 섬유사와 석회석은 30%를 밑돌고 있으며
종이박스와 실리콘 등은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경기도 시화공단에서 건설자재를 생산하는 박모씨(47)는 “단군이래 중소기업이 어렵지 않은 적은 있었
느냐”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건설업 침체로 6개월 어음 결제는 기본이다. 정부에서 현금과 어음의
결제 비용이 50:50이라고 밝히고는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100만원이하 결제액에 대해서는 현금으
로 주고 1000만원이 넘어가는 금액은 어음으로 결제했을 경우 빈도에 대한 통계를 내면 50:50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비웃었다.
중소기업들은 공장가동을 축소하거나 작업환경 개선 장비운영을 자제하는 등 자체 대응책 마련에 나서
고는 있지만 원유값 폭풍이 몰고 온 채산성 악화라는 강한 바람과비를 피할 수는 없는 실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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