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재엽 서울 양천구청장(사진)은 인프라(기반시설) 구축을 민선3기 후반기의 최대 과제로 꼽았다. 학교, 도로, 공원 등 도시인프라를 확충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반시설의 확충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게 추재엽 구청장의 진단이다. 현대사회에 만연한 개인주의를 동시에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즉 휴먼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것.
추 구청장은 그 방안으로 지난 5월 양천구 차원의 ‘도덕성 회복운동’을 시작했다. ‘THIS’로 불리는 이 운동은 ‘고마움(Thanks)·건강함(Health)·편리함(Internet)·즐거움(Smile)’의 약자다.
추 구청장은 “디스 운동은 구민 서로가 서로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건강을 추구하며 안락함 속에 항상 즐겁게 지내자는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시작단계를 거친 디스운동은 7월부터 올해말까지 발전단계에 접어든다.
지난 2년간 성과를 짚는다면
2002년 7월 취임하고 보니 거리 곳곳에 1500여톤의 쓰레기가 산적해 있었다. 발로 뛰며 구민들에게 분리수거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직원들을 독려해 단 3개월만에 분리수거율을 95% 이상으로 만들었다.
또한 매년 물난리를 겪었던 쓰라린 경험을 딛고 일어서 ‘항구적 수방대책’을 수립, 실행에 옮기고 있다.
만성적인 학교 부족으로 시달리는 목동 중심축 상업용지에 학교부지를 확보한 것을 나름의 성과로 꼽고 있다.
디스운동의 취지는 좋은데, 다소 추상적인 느낌이다.
기초단체 가운데 이런 운동의 선례가 없기 때문이다. 지금은 물질만으로 풍요로와지는 시대는 지났다. 정신적 정화운동이 필요하다. 공동체 의식을 회복해야 하는 것이다. 노인을 공경하고 어려운 이들을 먼저 보살피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18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양천품앗이 운동, 무일푼 줄넘기 운동, 어르신 컴맹탈출 운동, 고객만족 스마일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디스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조만간 결실을 맺을 것으로 확신한다.
신월·신정동 뉴타운은 어떻게 추진되나
영상문화산업 중심지로 특화된 뉴타운 건설이 목적이다. 신정네거리 주변지역은 패션, 화장·분장, 미용, 소품, 음반제작, 영화제작사, 연예학원 등 영상관련 산업과 상설전시장, 공연장 등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뉴타운 지구 남측에 위치한 계남 근린공원(신정산)과 연계한 순환형 녹지축(Eco-Ring)이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며 순환형 녹지축과 연계한 소공원 12곳도 조성된다.
29일 신월6동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내달 3일과 5일 개발구상안 조정을 마칠 계획이다. 오는 10월쯤이면 개발 기본계획을 확정해 12월 재개발에 착공하겠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그러나 기반시설의 확충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게 추재엽 구청장의 진단이다. 현대사회에 만연한 개인주의를 동시에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즉 휴먼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것.
추 구청장은 그 방안으로 지난 5월 양천구 차원의 ‘도덕성 회복운동’을 시작했다. ‘THIS’로 불리는 이 운동은 ‘고마움(Thanks)·건강함(Health)·편리함(Internet)·즐거움(Smile)’의 약자다.
추 구청장은 “디스 운동은 구민 서로가 서로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건강을 추구하며 안락함 속에 항상 즐겁게 지내자는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시작단계를 거친 디스운동은 7월부터 올해말까지 발전단계에 접어든다.
지난 2년간 성과를 짚는다면
2002년 7월 취임하고 보니 거리 곳곳에 1500여톤의 쓰레기가 산적해 있었다. 발로 뛰며 구민들에게 분리수거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직원들을 독려해 단 3개월만에 분리수거율을 95% 이상으로 만들었다.
또한 매년 물난리를 겪었던 쓰라린 경험을 딛고 일어서 ‘항구적 수방대책’을 수립, 실행에 옮기고 있다.
만성적인 학교 부족으로 시달리는 목동 중심축 상업용지에 학교부지를 확보한 것을 나름의 성과로 꼽고 있다.
디스운동의 취지는 좋은데, 다소 추상적인 느낌이다.
기초단체 가운데 이런 운동의 선례가 없기 때문이다. 지금은 물질만으로 풍요로와지는 시대는 지났다. 정신적 정화운동이 필요하다. 공동체 의식을 회복해야 하는 것이다. 노인을 공경하고 어려운 이들을 먼저 보살피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18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양천품앗이 운동, 무일푼 줄넘기 운동, 어르신 컴맹탈출 운동, 고객만족 스마일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디스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조만간 결실을 맺을 것으로 확신한다.
신월·신정동 뉴타운은 어떻게 추진되나
영상문화산업 중심지로 특화된 뉴타운 건설이 목적이다. 신정네거리 주변지역은 패션, 화장·분장, 미용, 소품, 음반제작, 영화제작사, 연예학원 등 영상관련 산업과 상설전시장, 공연장 등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뉴타운 지구 남측에 위치한 계남 근린공원(신정산)과 연계한 순환형 녹지축(Eco-Ring)이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며 순환형 녹지축과 연계한 소공원 12곳도 조성된다.
29일 신월6동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내달 3일과 5일 개발구상안 조정을 마칠 계획이다. 오는 10월쯤이면 개발 기본계획을 확정해 12월 재개발에 착공하겠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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