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상가에 들어선 미니 할인점”

250평 규모에 할인점 가격 상품·서비스 도입

지역내일 2004-06-29 (수정 2004-06-29 오전 11:58:48)
삼성테스코홈플러스 슈퍼마켓 사업의 출발점, ‘홈플러스 슈퍼익스프레스’ 1호점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외국계 대형 유통업체가 할인점 사업에 이어 상가의 슈퍼마켓 사업까지 본격 진출하고 있는 것.
28일 찾은 1호점의 특징은 ‘아파트 상가 내부에 들어선 미니 할인점’으로 압축될 수 있다.
상가 위치와 외형은 기존 슈퍼마켓과 유사하다.
1호점의 경우 서울 중계동 청구3차 아파트 지하 1층, 250여평의 규모로 기존 미도파 슈퍼마켓 자리에 들어서 있다.
28일 저녁 매장을 찾은 주민들이 “주인이 바뀌었나”라며 구경하는 모습도 기존 슈퍼마켓에서 볼 수 있는 풍경. 매장 옆 소형 옷가게와 순대 등을 파는 매장도 그대로 있다.
그러나 기존 슈퍼마켓에 비해 상품과 서비스는 크게 바뀌었다.
홈플러스 마케팅 부문 관계자는 “당초 본사에서는 할인점에 비해 슈퍼마케 상품 가격을 3∼5% 올릴 예정이었지만, 최종적으로는 할인점과 같은 가격으로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동원장조림햄(165g)은 1+1 상품 형식으로 2개에 1480원에 판매되고 있다.
대면판매를 대폭 줄인점도 눈에 띈다. 정육·생선 판매 코너에도 별도의 판매원이 없다. 정육은 산소치환방식 포장으로, 생선도 토막 손질된 팩 형태로 판매돼 고객이 직원 접촉 없이 상품을 장바구니에 넣기만 하면 된다.
물류방식도 제조업체-물류센터-매장으로 이어져 홈플러스 PB상품이 식품용 랩 등 생활용품 코너에 그대로 들어와 있다.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매장 출구에 마련된 고객 서비스 코너에서는 담당 직원이 팩스·세금계산서 수납·상품권 판매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2주마다 배포되는 전단지는 ‘지역 밀착경영’의 도구로 활용될 전망. 행사 품목 외에도 이주의 요리제안, 지역 커뮤니티 소식 등이 담길 예정이다.
29일 선보일 메뉴는 ‘콩나물 해물 겨자채’. 매장 내부의 요리제안 코너에는콩나물, 겨자, 마요네즈 등 상품이 매대에 진열돼 있고 앞에는 요리순서를 요약한 수첨크기의 쪽지가 놓여져 있다.
매장이 할인점에 비해 작아진 만큼 30대의 점장들이 현장에서 뛸 예정이다. 중계점의 송재희(36) 점장은 대전 매장에서 식품DM으로 활동하다가 중계점을 책임지게 됐다.
송 점장은 “슈퍼익스프레스가 영국, 태국에서는 보편화된 형태”라며 “반경 500미터 이내 아파트 주민들이 도보로 찾아와 할인점 수준의 상품과 서비스를 만나는 매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슈퍼마켓 사업으로 1호점 중계점에 이어 2호점 서초점 등 6개 매장을 연내 개장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총10개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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