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주택은행장은 20일 합병 발표설과 관련 “오늘(20일) 국민은행과의 합병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문은 사실무근”이라며 “현재 22일 총파업과 관련해 노조를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합병 진행과 관련 “합병논의가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채 논의가 중단된 상태로 합
병한다는 것 이외에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합병 발표를 하려면 존속법인, 합병비율, 합
병은행 이름 등이 주요 내용이 될 것인데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우리 은행은 합병과 관련, 대주주인 ING의 사전 동의를 받지않아도 되는 상황이나 국민
은행은 골드만삭스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재 골드만삭스가 국내에 없
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 행장은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 보도를 인용해 “홍콩 싱가포르를 제외하고 아시아에서 한국이 가
장 금융종사자의 인건비가 낮다”고 전제하고 “현재 그대로도 이익을 내고 있는데 인력을 줄일 필
요도 없다”고 밝혔다.
특히 “항간에 점포를 줄인다거나 세부사항이 결정됐다는 소문은 모두 근거 없는 것”이라며 “합병
이 이뤄지더라도 현재 상태의 인력을 감축할 필요도 없으며 합병으로 인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서
라도 점포 폐쇄도 없을 것”고 강조했다.
그는 또 “노조가 파업을 준비중이나 명분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노조는 인력감축을 우려하지만
이미 e-메일을 통해 직원들에게 인력감축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합병과 관련 “국민은행과의 합병은 마지막 선택이었으며 제대로 된 구조조정을 위해 노조도 설득
할 것”이라며 “국민은행과 합병이 이뤄지면 가계금융이나 주택금융 등에서 모두 1위의 자리를 차
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가들과 해외증권사 지점장들에게 의견을 들어본 결과 국민은행과의 합병은 한국 금융
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연내에 합병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기본적인 사항들도 합의되지 않았고, 합병 작업은 은행
장들이 직접하는 것이 아니다”며 합병 대상은행인 “김상훈 국민은행장을 만난 지 오래됐다”고 말
했다.양성현 기자 shyang@naeil.com
소문은 사실무근”이라며 “현재 22일 총파업과 관련해 노조를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합병 진행과 관련 “합병논의가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채 논의가 중단된 상태로 합
병한다는 것 이외에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합병 발표를 하려면 존속법인, 합병비율, 합
병은행 이름 등이 주요 내용이 될 것인데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우리 은행은 합병과 관련, 대주주인 ING의 사전 동의를 받지않아도 되는 상황이나 국민
은행은 골드만삭스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재 골드만삭스가 국내에 없
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 행장은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 보도를 인용해 “홍콩 싱가포르를 제외하고 아시아에서 한국이 가
장 금융종사자의 인건비가 낮다”고 전제하고 “현재 그대로도 이익을 내고 있는데 인력을 줄일 필
요도 없다”고 밝혔다.
특히 “항간에 점포를 줄인다거나 세부사항이 결정됐다는 소문은 모두 근거 없는 것”이라며 “합병
이 이뤄지더라도 현재 상태의 인력을 감축할 필요도 없으며 합병으로 인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서
라도 점포 폐쇄도 없을 것”고 강조했다.
그는 또 “노조가 파업을 준비중이나 명분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노조는 인력감축을 우려하지만
이미 e-메일을 통해 직원들에게 인력감축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합병과 관련 “국민은행과의 합병은 마지막 선택이었으며 제대로 된 구조조정을 위해 노조도 설득
할 것”이라며 “국민은행과 합병이 이뤄지면 가계금융이나 주택금융 등에서 모두 1위의 자리를 차
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가들과 해외증권사 지점장들에게 의견을 들어본 결과 국민은행과의 합병은 한국 금융
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연내에 합병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기본적인 사항들도 합의되지 않았고, 합병 작업은 은행
장들이 직접하는 것이 아니다”며 합병 대상은행인 “김상훈 국민은행장을 만난 지 오래됐다”고 말
했다.양성현 기자 shy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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