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싫은 유료서비스, 거부도 힘들다

데이콤 060 서비스, 6개월마다 차단 신청해야

지역내일 2004-07-08 (수정 2004-07-09 오전 11:57:21)
KT와 하나로텔레콤 등 기간통신사업자는 고객이 원치 않는 부가서비스를 차단해주고 있으나 일부업체가 고객들에게 번거로운 조건을 제시해 불편을 낳고 있다.
060 서비스는 증권이나 운세 등 각종 유료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나 일부 성인용 서비스는 물론 온라인 결제수단으로 이용돼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에 살고 있는 ㅇ씨는 최근 전화요금 고지서를 받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ㅇ씨는 올해 초 자녀가 060 서비스를 이용해 각종 유료서비스를 사용해 평소보다 높은 요금이 부과된 것을 알게됐다. 이에 요금을 청구한 데이콤에 060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게 차단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몇 달이 지난 후 다시 요금이 과금됐기 때문이다.
데이콤은 “시스템 문제상 영구차단을 할 수 없어 6개월만 한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며 “첫 차단 이후 기간이 지나면 전화로 차단 요청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분한 사전 고지를 받지 못한 고객은 울며겨자먹기로 요금을 내야 한다.
데이콤의 이같은 대응은 유료정보서비스 차단을 요구한 고객들에게 유효기간을 사전에 고지하지 않고 차단기간이 만료되더라도 추후 고지를 하지 않아 은근슬쩍 수수료를 거둬들인다는 지적이다.
KT와 하나로텔레콤은 고객이 060 등 원치 않는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도록 차단을 요구할 경우 영구 차단시키고 있다. 고객이 다시 060 서비스 등을 원할 경우 해제를 해주는 방식이다. 온세통신은 1년간 차단을 시키고 있으나 데이콤은 4~6개월 차단에 그치고 있다. 이때문에 부가서비스가 차단된 줄 알았던 고객들은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자녀나 외부인에 의한 부가서비스 사용료에 놀랄 수 밖에 없다.
데이콤은 현재 시스템 용량에 한계가 있어 부가서비스를 차단할 수 있는 가입자 데이터가 한정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박형상 데이콤 과장은 “올해 상반기 이 같은 지적 때문에 시스템 용량을 늘리는 문제를 컴토해 왔으며 오는 9월까지 24억원을 들여 현 시스템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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