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의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과 주민들을 연결하는 ‘복지만두레’ 체결율이 6개월만에 50%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만두레’란 마을마다 조직되는 ‘두레’에서 따온 이름으로 지역사회 주민들과 저소득층을 연결해 일회성 봉사활동이나 재정 지원과는 달리 맞춤형 서비스를 상시적으로 제공하는 주민자발의 방문봉사 프로그램이다.
12일 대전광역시는 복지만두레 대상자로 선정된 9154명의 법정저소득층(4인 가족 기준 월소득액 105만900원 미만)과 주민들의 ‘1대 1’ 자매결연을 추진한 결과 올해에만 전체의 50%인 4564명이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중 독거노인이 2941명, 장애인과 소년소녀가장이 각각 1489명과 134명이었다. 실제 저소득층과 차상위 저소득층(소득액 157만6300원미만)이 각각 3만8714명과 3262명이고 이중 8006명과 1148명이 결연을 체결해 실질 결연율은 20.07%, 35.14%이다.
결연에 참여한 주민은 2657명이었으며 이중 사회단체가 703명으로 가장 많고 의사도 213명이었다. 종교단체는 147명, 복지단체는 121명이었고 약사와 간호사 74명과 55명도 동참했다. 복지만두레 운영성금으로 지정기탁된 금액은 7건, 1억9100만원이었다.
대전광역시 관계자는 “올해안에 대상자들의 자매결연을 100%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부터는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차상위 저소득층(4인가족 기준 월소득액 105만900원초과 157만6300원이하)의 혜택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앞으로 종교단체와 의약단체 4136개소와 대학생 17개 대학 13만1472명, 중등학교 133개 12만1550명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며 특히 복지만두레가 관 주도가 아닌 민간주도로 전환하기 위해 복지만두레사업을 총괄․조정할 법인설립을 검토하고 79명의 회장을 민간인으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광역시의 복지만두레는 지난 달 한국정책분석평가학회와 한국정책분석평가사협회가 평가한 ‘민선 3기 지방자치단체장 공약평가사업’에서 복지증진 부문 최우수공약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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