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인터뷰] 열린우리당 윤호중 의원

“이라크와 한국 연관성 설명 노력”

지역내일 2004-06-08 (수정 2004-06-08 오후 1:23:51)
“지난달 하마드(Sheikh Hamad Nasser) 왕자와 면담을 위해 카타르를 방문했습니다. 그 때 마침 알 자지라와 인터뷰 약속이 돼 있어 파병에 관해 우리의 입장을 밝힐 수 있었습니다.”
열린우리당 윤호중 의원의 외유는 화려함보다는 충실함에 포커스가 맞춰있었다.
지난 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2박 3일간 카타르를 방문, 한국 정치인으로는 처음 ‘알 자지라’ 방송과 인터뷰를 한 그는, 파병을 앞두고 있는 한국의 상황과 고민을 설명하기 위해 애쓴 흔적이 역력했다. 알 자지라는 카타르 민영방송으로 중동전역에 방송되는 유명 채널이다.
“아랍인들에게 우리를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었습니다. 우리의 고민이 무엇인지 솔직히 보여주면서, 보다 심정적으로 그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봅니다.”
윤 의원은 당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특별대담에서 한국 17대 국회의 상황과 함께 이라크 추가파병에 관한 국내 논란 및 파병군의 성격 등을 설명했다.
윤 의원은 “한국군은 국회가 승인한 이라크의 평화와 재건을 지원하는 목적에 충실할 것이며 만약 이 목적을 벗어난다면 본인을 비롯한 많은 의원들이 철병을 주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어 “이라크와 한국은 유사한 상황이라는 것을 설명하고 진심으로 돕고 싶다는 말을 전달하려고 노력했다”며 “이라크 문제가 국제사회에 의해 평화적으로 해결되면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번 중동 방문이 의원외교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배지’를 달기 전부터 오지랖 넓게(?) 미국 러시아 등 주변국과의 교류에 많은 관심을 쏟아온 그는 “그동안의 외교는 그저 외유 성격이 강했지 실질적인 성과를 얻는 데 미흡했다”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보다 내실있는 의원외교를 통해 정책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갖는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어떤 나라든 힘이 닿는다면 실질적인 외교채널을 구축하고 서로의 정책에 대해 토론이 가능한 관계를 만들고자 힘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실제 이번 카타르 방문에서도 많은 가능성을 엿보고 돌아왔다.
그는 “카타르는 세계3위의 천연가스 생산국으로 앞으로 2006년까지 현재 생산량의 2배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특히 가스전 개발 등 가스사업에만 향후 5년간 100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이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그 통로를 원활히 해주는 것이 의원외교 활동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숙현 기자 s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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