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스팸에서 탈출하자

거부 신청방법·사용법 몰라 짜증만 늘어

지역내일 2004-06-16 (수정 2004-06-17 오전 11:31:55)
택배업에 종사하는 J씨는 최근 휴대전화로 각종 문자메시지와 광고성 전화가 걸려오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소형차량으로 주택가 골목골목을 누비고 있어 운전에 주의해야 하고 업무상 전화도 쉬지 않고 걸려오기 때문이다.
전화가 걸려오면 거래선이나 고객일 것으로 기대해 친절하게 “여보세요”라고 받는다. 그러면 “OO 지역에 투자하지 않으시겠습니까”, “미성년자는 수신할 수 없으니…” 등 광고성 전화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짜증은 넘치게 된다.
최근에는 광고성 전화를 자동으로 걸어주는 시스템이 보급돼 쉬지 않고 전화가 걸려올 정도다.
정보통신부와 이동통신 3사는 이미 스팸성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줄여나갈 수 있는 정책과 시스템을 개발했지만 아직까지 사용법이 쉽지 않아 사용은 미미한 수준이다. 이동통신 3개사에 따르면 스팸메일 수신거부 부가 서비스 신청자는 전체 가입자의 1~2% 정도로 적은 숫자다. 아직도 많은 이동통신 가입자들의 스팸 공해에 노출돼 있지만 어디를 두드려 도움을 받을지 모르고 있다.
최근에는 휴대전화 단말기 자체적으로 스팸메시지와 광고전화를 수신거부할 수 있는 제품이 출시돼 있다.

◆고객센터에 문의 필수 =대개의 광고성 문자메시지의 발신번호는 국번 700, 060, 0303 등으로 찍혀 나온다. 이러한 번호들은 이동통신 가입자들은 가입한 이동통신사의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어 스팸메시지 차단을 요청하면 된다.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기 위해서는 휴대전화에서 국번없이 ‘114’번을 누르면 되고 유선 전화는 SK텔레콤 ‘1566-0011’, KTF ‘1588-1618 ’, LG텔레콤 ‘1544 -0019’번으로 걸어 상담원과 통화를 하면 된다. 상담원과 통화를 하면 본인 유무 등 간단한 절차만 거친 후 스팸메시지를 줄일 수 있다. 길을 지나다가 자신이 가입한 이동통신사의 대리점과 지점, 인터넷 홈페이지를 방문해도 바로 수신거부를 설정할 수 있다.
스팸메시지가 사회 이슈로 부각되자, 만20세 미만인 미성년자들 명의로 개설된 휴대전화는 가입초기부터 특정 국번에서 발송된 문자메시지는 자동 수신거부 된다.
이와 함께 저녁 9시부터 아침 9시까지의 야간시간에는 사전에 수신동의를 받은 경우라 하더라도 광고성 메시지 발송을 제한된다.
스팸성 문자메시지는 방지는 수신거부에서 시작된다. 대부분의 스팸메시지는 수신거부 번호와 함께 보내진다. 스팸메시지 마다 일일이 막아야 되는 어려움이 있어 적은수의 스팸메시지를 받고 있다면 이 방식이 효과적이다.

◆부가 서비스 적극 활용 =KTF와 LG텔레콤 등은 문자메시지를 인터넷 이메일처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각 ''메시지 매니저‘, ’파워메시지‘ 등으로 운영되는 서비스는 수신 또는 발신된 메시지를 1천개까지 보관할 수 있고 지정된 유선전화 또는 휴대폰 번호에 대해서 수신을 차단할 수 있다. 가령 010-△△△△-▽▽▽▽ 번호에서 오는 문자메시지를 받지 않겠다고 지정할 경우 차단될 수 있다.
KTF는 월 800원, LG텔레콤은 월 900원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서비스 이용신청은 고객센터나 유·무선 인터넷에서 하면 된다.
SK텔레콤은 고객이 원하지 않는 특정 번호로부터 걸려오는 전화의 수신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개별통화 수신거부 서비스’도 지난 3월 1일부터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월 사용료 2000원으로 고객이 대리점이나 인터넷(www.e-station.com)에 이동전화, 유선전화 번호를 포함해 총 10개까지 수신을 원하지 않는 발신번호를 사전 등록해 두면 해당 번호로부터 걸려오는 전화에 대해서는 자동적으로 착신이 금지된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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