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납치범들 김선일씨 끝내 살해

팔루자방향 도로에 목잘라 버려 … 시체엔 부비트랩 설치

지역내일 2004-06-23 (수정 2004-06-23 오전 11:21:26)
6월17일 이라크 무장세력 ‘유일신과 성전’ 에게 납치 당했던 김선일씨가 정부당국의 다각적인 석방노력에도 불구하고 끝내 무참하게 살해되었다.
22일 한국시간 22시20분 이라크 현지시간으로 17시 20분에 팔루자 방향으로 이동 중이던 미군에 의해 시신이 발견되었고 몇 시간 뒤 23일 새벽 알자지라방송은 납치단체 ‘유일신과 성전’ 이 두번째 제작하여 보낸 비디오 테이프를 방영했는데 이 테입에서 납치범들은 “ 이 모든 결과는 한국정부가 초래한 것이다. 한국정부는 우리를 속이고 거짓말을 했다. 한국군의 파병은 이라크의 재건을 위해서가 아니라 미국을 돕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테입에서 김선일씨는 오랜지색 점퍼를 입고 오렌지색 천으로 눈을 가린 상태였는데 앞서 참수되었던 니콜라스 버그와 폴 존스도 같은 차림이었다. 그리고 이 오렌지색 옷은 관타나모와 아브그라이브 수용소 포로들의 옷색깔과 같아서 납치범들의 이번 행위가 미국을 겨냥한 것임을 암시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라크주둔 미군대변인 마크 키미트준장은 “시신은 차량에서 던져진 것처럼 보였으며 머리가 잘린 채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방부는 시신과 머리는 함께 발견되었으나 시신에는 부비트랩이 설치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시신은 바그다드 시내의 미국 영안실에 안치되어 있으며 어제밤 10시30분경 (현지시간) 가나무역 김천호사장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라크주재 임재홍 대사는 김사장과 만나 “고인의 시신을 정중하고 신속하게 모시겠다”고 약속했다.

/김광호리포터 grinh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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