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권 이양을 앞두고 저항세력과 미군 사이에 격전이 벌어져 이라크 전역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라크 저항세력들은 24일 ‘수니 삼각지대’와 북부 모술 등지에서 동시다발로 공격을 펼쳤으며 미군은 이에 대응, 초정밀 유도폭탄으로 폭격을 가하면서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라크 현지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시민단체들은 “전쟁이 한창인 곳에 재건부대 파병이 될 말이냐”며 즉각 파병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 이태호 정책실장은 “정부가 일관되게 주장하는 추가 파병 목적이 이라크 재건과 평화유지인데, 현 상황에 재건 부대를 보낼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라크평화네트워크도 24일 기자회견에서 “김선일씨를 살해한 테러단체들 뿐만 아니라 현지 민간인들도 한국군 파병 목적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 파병하면 정말 우리나라가 미군의 조력자가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시민사회단체들은 김선일씨 살해 이후, 추가파병 반대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라크평화네트워크는 ‘김선일씨 죽음을 추모하고 이라크 파병 철회’위한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단체는 24일부터 3일동안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시민들 각자가 준비해온 근조 리본과 피켓을 들고 정부에 파병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또 이라크 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은 23일 여야 국회의원 50명과 함께 파병철회안을 제출했다. 이들은 파병철회안 제출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 스스로도 동의하지 않는 ‘평화재건’이라는 공허한 구호를 내걸고 우리 젊은이를 이라크로 보낼 수 없다”며 “파병일정은 즉각 중단되어야 하고 전면적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병반대국민행동은 김선일씨 납치 사건이 언론에 공개된 이후 광화문에서 매일 촛불집회를 열고 있으며 30일에는 대규모 파병반대 집회를 대학로 종로 등에서 열 계획이다.
파병반대 국민행동 정대연 정책실장은 “노무현 정부는 파병철회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요구 사항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남성 기자 kns1992@naeil.com
이라크 현지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시민단체들은 “전쟁이 한창인 곳에 재건부대 파병이 될 말이냐”며 즉각 파병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 이태호 정책실장은 “정부가 일관되게 주장하는 추가 파병 목적이 이라크 재건과 평화유지인데, 현 상황에 재건 부대를 보낼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라크평화네트워크도 24일 기자회견에서 “김선일씨를 살해한 테러단체들 뿐만 아니라 현지 민간인들도 한국군 파병 목적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 파병하면 정말 우리나라가 미군의 조력자가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시민사회단체들은 김선일씨 살해 이후, 추가파병 반대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라크평화네트워크는 ‘김선일씨 죽음을 추모하고 이라크 파병 철회’위한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단체는 24일부터 3일동안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시민들 각자가 준비해온 근조 리본과 피켓을 들고 정부에 파병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또 이라크 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은 23일 여야 국회의원 50명과 함께 파병철회안을 제출했다. 이들은 파병철회안 제출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 스스로도 동의하지 않는 ‘평화재건’이라는 공허한 구호를 내걸고 우리 젊은이를 이라크로 보낼 수 없다”며 “파병일정은 즉각 중단되어야 하고 전면적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병반대국민행동은 김선일씨 납치 사건이 언론에 공개된 이후 광화문에서 매일 촛불집회를 열고 있으며 30일에는 대규모 파병반대 집회를 대학로 종로 등에서 열 계획이다.
파병반대 국민행동 정대연 정책실장은 “노무현 정부는 파병철회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요구 사항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남성 기자 kns1992@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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