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관광문화단지가 조성되면 경기도 고양시 일산지역은 한국관광의 베이스 캠프가 될 것입니다.”
‘일산’ 하면 흔히 신도시와 호수공원, 꽃박람회 등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앞으로 일산을 얘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국제전시장과 관광단지가 될 전망이다. 고양관광문화단지 조성사업은 단순히 지자체가 관광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넘어 우리나라 전체에 파급효과를 미치는 국책사업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고양관광문화단지가 수도권에서 조성되는 유일한 관광단지라는 점과 관광지 조성을 위해 정부가 직접 투자하는 금액이 역대 최대규모인 5000억원에 달한다는 점 등을 봐도 알 수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고양시 일산구 대화동·장항동 일대 30여만평의 부지에 2010년까지 공공부문 5089억원, 민간부문 1조5433억원 등 총 2조원 이상을 투자, 특급호텔을 포함한 숙박시설과 테마파크, 상업·업무·복합시설 등이 들어서는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관광지 개발공사는 내년 기반시설 조성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숙박시설 부족에서 시작 = 고양관광문화단지는 수도권 관광 숙박시설이 수요에 비해 부족하다는 현실적 필요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경기도 용역에 따르면 수도권 관광숙박시설은 외래관광객이 선호하는 특급호텔을 중심으로 2010년에는 약 1만2000여실이 부족할 전망이다.
문화관광부는 2000년 12월 관광숙박단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01년 1월 고양시 지역을 대상지로 선정한 이후 재정경제부, 농림부 등 정부 부처들이 각종 규제를 풀고 인허가를 내주면서 사업추진이 본격화됐다. 고양관광문화단지는 참여정부 관광정책 18대 과제중 최우선 국책사업이다.
◆왜 고양시인가 = 고양관광문화단지 사업시행자인 경기관광공사는 고양지역을 ‘황금의 트라이앵글’이라고 부르고 있다. 서울과 인천, 개성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함께 한강 조망권이라는 점과 호수공원 등 기존 일산지역의 높은 녹지율 등 양호한 경관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고양시가 갖고 있는 장점이다.
특히 고양지역은 차량거리 1시간 이내에 2500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비행거리 2시간 이내 지역에 아시아 인구 10억명 이상이 살고 있다. 또 파주, 김포에 대규모 신도시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배후시장은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고양 단지는 또 관광단지에서 인천공항까지 신호등을 한번도 거치지 않고 다닐 수 있는 도로망을 갖추게 된다. 단지조성과 함께 8차선 전용진입로도 조성돼 자유로와 직접 연결되기 때문이다. 제2자유로 건설도 추진중이다. 지하철 주엽역 및 대화역과 불과 1㎞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며 특히 행신역을 통해 고속철도(KTX)를 이용할 수도 있으며 복선화가 추진중인 경의선 일산역과도 3㎞ 거리에 있는등 대중교통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규모 컨벤션 시설인 한국국제전시장(KINTEX)과 전시장 활성화를 위해 조성되는 아쿠아리움(수족관), 스포츠몰, 차이나타운을 비롯, 노래하는 분수대, 일산호수공원 등 관광단지 주변 인프라도 그대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어떻게 개발되나 = 단지는 크게 문화, 쾌적성(Amenity), 에듀테인먼트(교육과 오락의 결합), 숙박 4개의 방향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단지안에는 먼저 한국관광의 시발지 역할을 수행하는 관광비즈니스 센터가 들어선다. 이곳은 관광안내, 정보센터, 관광홍보관, 면세점 등을 갖추고 지자체들의 관광관련 출장소, 여행사 등 관광정보가 집적되도록 꾸며진다.
또 호텔종사자 및 외국인 근무자, 외국인 장기체류객을 위한 거주공간으로도 활용된다.
단지를 가로지르는 샛강을 중심으로 동아리 및 문화예술단체의 공연 등을 할 수 있는 각종 문화공간을 갖춘 문화의 거리도 조성된다.
도시 어매니티 차원에서는 건강과 미용을 중심으로 한 에스테틱 시설과 호텔을 중심으로 하는 테마레스토랑, 멀티플랙스 영화관, 재즈바, 극장식 식당, 유흥주점 등 시설도 갖춰진다.
단지내 가장 많은 공간을 차지하게 되는 10만평 규모의 테마파크는 교육과 오락을 결합한 가족형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3만8000여평의 숙박시설은 호텔, 도심형콘도, 유스호스텔 등 다양한 주제와 가격별 차별화된 공간을 제공, 관광객들로 하여금 다양한 선택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남북교류활성화를 위한 지원시설도 갖춰질 예정이다.
경기관광공사는 고양문화단지가 조성되면 하루 최대 6만명, 연간 600만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을 것이라 보고 있다.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일산’ 하면 흔히 신도시와 호수공원, 꽃박람회 등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앞으로 일산을 얘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국제전시장과 관광단지가 될 전망이다. 고양관광문화단지 조성사업은 단순히 지자체가 관광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넘어 우리나라 전체에 파급효과를 미치는 국책사업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고양관광문화단지가 수도권에서 조성되는 유일한 관광단지라는 점과 관광지 조성을 위해 정부가 직접 투자하는 금액이 역대 최대규모인 5000억원에 달한다는 점 등을 봐도 알 수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고양시 일산구 대화동·장항동 일대 30여만평의 부지에 2010년까지 공공부문 5089억원, 민간부문 1조5433억원 등 총 2조원 이상을 투자, 특급호텔을 포함한 숙박시설과 테마파크, 상업·업무·복합시설 등이 들어서는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관광지 개발공사는 내년 기반시설 조성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숙박시설 부족에서 시작 = 고양관광문화단지는 수도권 관광 숙박시설이 수요에 비해 부족하다는 현실적 필요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경기도 용역에 따르면 수도권 관광숙박시설은 외래관광객이 선호하는 특급호텔을 중심으로 2010년에는 약 1만2000여실이 부족할 전망이다.
문화관광부는 2000년 12월 관광숙박단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01년 1월 고양시 지역을 대상지로 선정한 이후 재정경제부, 농림부 등 정부 부처들이 각종 규제를 풀고 인허가를 내주면서 사업추진이 본격화됐다. 고양관광문화단지는 참여정부 관광정책 18대 과제중 최우선 국책사업이다.
◆왜 고양시인가 = 고양관광문화단지 사업시행자인 경기관광공사는 고양지역을 ‘황금의 트라이앵글’이라고 부르고 있다. 서울과 인천, 개성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함께 한강 조망권이라는 점과 호수공원 등 기존 일산지역의 높은 녹지율 등 양호한 경관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고양시가 갖고 있는 장점이다.
특히 고양지역은 차량거리 1시간 이내에 2500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비행거리 2시간 이내 지역에 아시아 인구 10억명 이상이 살고 있다. 또 파주, 김포에 대규모 신도시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배후시장은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고양 단지는 또 관광단지에서 인천공항까지 신호등을 한번도 거치지 않고 다닐 수 있는 도로망을 갖추게 된다. 단지조성과 함께 8차선 전용진입로도 조성돼 자유로와 직접 연결되기 때문이다. 제2자유로 건설도 추진중이다. 지하철 주엽역 및 대화역과 불과 1㎞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며 특히 행신역을 통해 고속철도(KTX)를 이용할 수도 있으며 복선화가 추진중인 경의선 일산역과도 3㎞ 거리에 있는등 대중교통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규모 컨벤션 시설인 한국국제전시장(KINTEX)과 전시장 활성화를 위해 조성되는 아쿠아리움(수족관), 스포츠몰, 차이나타운을 비롯, 노래하는 분수대, 일산호수공원 등 관광단지 주변 인프라도 그대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어떻게 개발되나 = 단지는 크게 문화, 쾌적성(Amenity), 에듀테인먼트(교육과 오락의 결합), 숙박 4개의 방향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단지안에는 먼저 한국관광의 시발지 역할을 수행하는 관광비즈니스 센터가 들어선다. 이곳은 관광안내, 정보센터, 관광홍보관, 면세점 등을 갖추고 지자체들의 관광관련 출장소, 여행사 등 관광정보가 집적되도록 꾸며진다.
또 호텔종사자 및 외국인 근무자, 외국인 장기체류객을 위한 거주공간으로도 활용된다.
단지를 가로지르는 샛강을 중심으로 동아리 및 문화예술단체의 공연 등을 할 수 있는 각종 문화공간을 갖춘 문화의 거리도 조성된다.
도시 어매니티 차원에서는 건강과 미용을 중심으로 한 에스테틱 시설과 호텔을 중심으로 하는 테마레스토랑, 멀티플랙스 영화관, 재즈바, 극장식 식당, 유흥주점 등 시설도 갖춰진다.
단지내 가장 많은 공간을 차지하게 되는 10만평 규모의 테마파크는 교육과 오락을 결합한 가족형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3만8000여평의 숙박시설은 호텔, 도심형콘도, 유스호스텔 등 다양한 주제와 가격별 차별화된 공간을 제공, 관광객들로 하여금 다양한 선택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남북교류활성화를 위한 지원시설도 갖춰질 예정이다.
경기관광공사는 고양문화단지가 조성되면 하루 최대 6만명, 연간 600만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을 것이라 보고 있다.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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