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외국어’ 가장 어려울 듯

황앤리 한의원, 교사·학원강사 대상 설문조사 결과

지역내일 2004-08-03 (수정 2004-08-04 오후 12:35:34)
올 수능에서 가장 어려울 과목은 ‘외국어 영역’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반해 가장 쉬울 과목은 ‘사회탐구 영역’으로 예상됐다.
수험생 전문 클리닉인 황앤리 한의원이 일선 고등학교 교사와 서울시내 학원 강사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 중 37%는 ‘가장 점수를 얻기 어려운 과목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외국어 영역이 가장 난이도가 높을 것으로 답했다. 뒤를 이어 ‘수리’(26%), ‘언어’(21%)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반해 수험생들이 가장 점수를 얻기 쉬운 과목으로는 ‘사회탐구’라고 답한 경우가 35%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수리, 외국어, 제2외국어가 똑같이 12%를 차지했다.
사회탐구가 가장 쉬울 것으로 전망한 선생님들은 ‘과목이 11개로 늘어나 난이도 조절이 쉽지 않고 새로 추가된 과목들은 시험 첫 해인 만큼 어렵게 나오진 않을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또 최상위권 학생들의 합격여부를 좌우하는 과목으로 수리(54%), 언어(36%)를 지목했다. 수리 과목을 합격을 좌우할 수 있는 과목으로 보는 이유는 난이도가 높은 4점짜리 문제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황앤리 관계자는 “예년의 경우, 4점이면 학교가 달라질 정도로 고득점 학생들이 밀집됐었다”며 “이를 고려하면 수학이 당락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응답자들은 언어는 최상위권 학생들이 가장 고민스러워 하고 잘 모르는 만큼 당락의 변수가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분석했다.
7차 교육과정이 재수생과 재학생 중 어느 쪽에 유리할 것이냐는 질문엔 재수생이 유리할 것이란 응답이 72%에 달했다. 이에 반해 재학생이 유리하다는 응답은 9%, 똑같다는 응답은 1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 중 66%는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학습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3%는 학교공부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반해 학원 수업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선생님은 단 1명에 불과했다.
이 같은 결과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학교공부와 자기공부시간을 무시하고 학원과 과외에 몰두하고 있는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다. 특히 설문 응답자 중 32%가 학원 강사들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최근 학생들의 학력수준이 ‘단국이래 최저학력’이라는 평가를 받는 원인에 대한 질문에는 46%가 학생들의 수동적인 학습태도를 지적했다. 그 뒤를 이어 학교시험이 쉬워서(16%), 학생들의 학습의욕이 저하돼서(13%), 수능이 쉽게 나와서(11%) 등을 요인으로 꼽기도 했다.

/장세풍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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