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자 의원 존경합니다”

일본 가와구치 외무상 발언 ‘눈길’

지역내일 2004-08-03 (수정 2004-08-04 오전 10:54:17)
가와구치 요리코(川口 順子) 일본 외무대신이 “열린우리당 김명자 의원(전 환경부 장관)을 존경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가와구치 외상은 3일 일본 외무성을 방문한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에게 “지난 총선에서 당선된 의원 중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을 존경한다”면서 “나도 환경부 장관을 할 때 알게 됐는데, 아주 좋은 대화를 많이 나눴고, 훌륭한 사람”이라고 김명자 의원을 극찬했다.
가와구치 외상은 또 현재 NHK에서 방영되고 있는 겨울연가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며 “나는 토요일 밤 11시만 되면 무조건 겨울연가를 보는 팬”이라며 “다른 사람들은 실제 보지도 않고 겨울연가에 대해 말하지만 나는 다르다”고 말했다.
천 대표가 “지난 7월 제주정상회담 때 고이즈미 총리가 한국인 비자문제에 대해 건설적인 말씀을 하셨는데, 우리는 한국인들이 항구적인 무비자로 일본을 방문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하자 가와구치 외상은 “한국인에 대한 비자문제는 고이즈미 총리가 말한 그대로”라고 전제하고 “다만 외무성은 내년에 개최될 아이찌 박람회 기간 중(2005년 3월~9월) 한시적으로 무비자를 운영한 다음 성과를 보고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천정배 대표는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정에서 한국의 부품 생산 제조업체들이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하고 FTA 체결을 통한 상호이익을 나눈다는 관점에서 협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또 내년에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문제가 다시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양국간 신뢰를 손상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양국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공통의 역사인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가와구치 외상은 “한일관계는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구축돼야 한다. 문제가 전혀 없진 않겠지만 한일 양국은 건설적인 해결기반이 구축돼 있다”면서 과거사와 관련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도쿄=신창훈 기자 chunsim@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