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26일 자재물품구매 입찰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입찰과정의 투명성과 공정
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자조달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4월부터 본격적인 전자입찰을 시
행한다고 밝혔다.
주공이 이번에 구축한 전자조달시스템은 입찰 및 계약관련업무를 인터넷상의 전자처리체계
로 구축해 조달업무의 표준화 및 절차간소화를 통해 입찰참여업체가 직접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상으로 입찰에 참가할 수 있게 하는 조달업무체계이다.
주공은 이번에 개발된 전자조달시스템을 아파트 건설용 지급자재 구매에 우선 적용하고
2002년까지 단계별로 용역, 시설공사 등의 모든 조달분야에까지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주공은 지난 7월부터 전자조달시스템 구축팀을 구성, 전자조달시스템 개발에 나서 이번에
완료했으며 전자입찰에 반드시 필요한 공인인증서 발급 및 입찰시점 확인서비스 제공을 위
해 공인인증기관과 지난 19일 서비스 제공에 대한 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건설교통부는 2002년까지 공공건설사업에 대한 전자조달체계를 구축하고 2003년
부터 건설사업에 전자입찰 계약을 본격 추진키로 한 바 있다.
현재 공공건설사업은 기획 인·허가 설계 입찰 계약 시공 감리 유지관리 등의 복잡한 추진
과정을 거치면서 간접비용이 전체 사업비의 약 25%를 점유하고 있어 낭비 및 부조리의 요
인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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