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 위한 일이 우리여성 위한 일”

여성발전기금 10억 출연한 태평양 서경배 사장

지역내일 2004-08-06
국내 굴지의 화장품업체인 태평양 서경배 사장(41)이 한국 남성과 결혼한 외국 여성들의 국내 정착을 위한 지원 사업에 써달라며 여성발전기금으로 10억원을 약정했다. 태평양은 올해 2억원을 시작으로 2008년까지 총 10억원의 기금을 출연할 계획이다.
지난달 20일 기금을 약정받은 여성부는 이주 여성들의 한국어 교육과 자녀양육법 등 생활 상담사업을 지원하고 농촌지역 이주 여성들을 위해 산모도우미, 산후조리사 등을 파견해 타국에서 출산의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을 돕기로 했다.
“태평양에게 여성은 정말로 소중한 존재입니다. 많은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이끌어 냈던 기업역사에 자부심을 갖고 있고요. 여성으로부터 벌었으니 여성을 위해 이익을 환원해야죠.”
서 사장은 ‘구매력 측면에서 본다면 주요 고객이 아닌 이주여성을 위한 기금을 마련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답한다.
“먼 나라에서 와서 말도 잘 안 통하고 문화도 익숙하지 않은 여성들이 겪는 고통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일 겁니다. 우리 사회가 민주적이고 모든 사람의 인권을 진정으로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우리가 먼저 외국여성들을 평등하게 대해야죠.”
‘여성 친화적 기업문화’를 지향하는 태평양은 채용에서부터 승진에 이르기까지 남녀 차별적 요소를 제거하는 데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노동부로부터 ‘남녀고용평등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지난 3월 화장품업계로서는 처음으로 직장 보육시설 ‘태평양 어린이집’을 개원했으며 기술연구원과 인력개발연구원, 수원공장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태평양 수원 어린이집’도 곧 문을 열 예정이다.
태평양은 또 매년 경상이익 대비 3% 정도를 사회에 환원해 온 기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00년 유방암의 예방과 치료를 지원하는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설립했고, 1982년 설립한 태평양복지재단을 통해서는 저소득층 모자 가정과 빈곤 여성들의 복지를 지원해 왔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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