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시아파 무장세력들이 결사항전을 선언하며 이라크사태가 또다시 유혈극과 대혼란에 빠져들고 있어 조지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가로막을 이라크 늪도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알 사드르가 이끄는 이라크 시아파 무장세력들은 두달동안의 휴전을 재정비기간으로 이용한 듯 지난 주말부터 미군과 정면으로 충돌하기 시작한데 이어 360명의 사망자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결사항전을 선언하고 나섰다.
알 사드르는 현지시각 10일 “우리는 결코 후퇴하지 않고 성지를 수호할 것이며 마지막 피를 뿌릴 때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며 결사항전을 선언했다
5000여명으로 추산되는 사드르의 민병대원들은 이라크의 알라위 임시정부와 미국 타도를 외치면서 지난 주말 미군들과 대규모로 유혈 충돌한데 이어 이라크중부 시아파성지인 나자프지역은 물론 전역 곳곳에서 미군, 이라크 정부군과 산발적인 전투를 벌이고 있다.
시아파 무장세력들은 지금까지 대규모 유혈 충돌로 무려 360명이나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알라위 임시정부나 미군들의 경고를 일축하고 저항하고 있다.
시아파 무장세력들은 특히 이라크 남부 바스라 유전시설에 대한 공격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하루 190만 배럴을 수출하고 있는 이라크의 원유생산 및 수출항인 바스라지역 주요 정유시설이 이날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배럴당 45달러까지 돌파한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아파 무장세력의 위협으로 이라크 석유시설의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 국제유가 불안에 기름을 더욱 붓고 이는 곧바로 전세계 유류공급은 물론 미국경제에도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나자프 지역을 맡아 다국적군을 지휘하고 있던 폴란드가 이날 지역 통제권을 미군 에게 넘겨 미군에게는 이중삼중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폴란드 총리는 이날 백악관에서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으나 국내 정치적으로 이라크 철군 압력에 직면한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이라크 시아파 무장세력들의 재봉기는 대선을 석달도 남겨두지 않은 부시의 재선을 가로막을지 모를 이라크 늪이 다시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알 사드르가 이끄는 이라크 시아파 무장세력들은 두달동안의 휴전을 재정비기간으로 이용한 듯 지난 주말부터 미군과 정면으로 충돌하기 시작한데 이어 360명의 사망자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결사항전을 선언하고 나섰다.
알 사드르는 현지시각 10일 “우리는 결코 후퇴하지 않고 성지를 수호할 것이며 마지막 피를 뿌릴 때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며 결사항전을 선언했다
5000여명으로 추산되는 사드르의 민병대원들은 이라크의 알라위 임시정부와 미국 타도를 외치면서 지난 주말 미군들과 대규모로 유혈 충돌한데 이어 이라크중부 시아파성지인 나자프지역은 물론 전역 곳곳에서 미군, 이라크 정부군과 산발적인 전투를 벌이고 있다.
시아파 무장세력들은 지금까지 대규모 유혈 충돌로 무려 360명이나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알라위 임시정부나 미군들의 경고를 일축하고 저항하고 있다.
시아파 무장세력들은 특히 이라크 남부 바스라 유전시설에 대한 공격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하루 190만 배럴을 수출하고 있는 이라크의 원유생산 및 수출항인 바스라지역 주요 정유시설이 이날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배럴당 45달러까지 돌파한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아파 무장세력의 위협으로 이라크 석유시설의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 국제유가 불안에 기름을 더욱 붓고 이는 곧바로 전세계 유류공급은 물론 미국경제에도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나자프 지역을 맡아 다국적군을 지휘하고 있던 폴란드가 이날 지역 통제권을 미군 에게 넘겨 미군에게는 이중삼중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폴란드 총리는 이날 백악관에서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으나 국내 정치적으로 이라크 철군 압력에 직면한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이라크 시아파 무장세력들의 재봉기는 대선을 석달도 남겨두지 않은 부시의 재선을 가로막을지 모를 이라크 늪이 다시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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