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신차로 내수회복 견인
기아차 ‘스포티지’ 새모델 오늘 첫선 … 현대차 ‘쏘나타’ 출시 일주일 앞당겨
지역내일
2004-08-17
(수정 2004-08-17 오전 11:56:11)
국내 자동차시장의 73%(올 상반기 기준)를 점유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신차 출시를 통해 내수회복 견인에 나선다.
기아차는 오늘(17일) 오후 6시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콤펙트 스포츠레저차량인 ‘스포티지’ 신차발표회를 갖고, 얼어붙은 소비심리 해소에 팔을 걷었다.
신차발표회에는 이희범 산자부 장관을 비롯 박광태 광주시장, 김동진 한국자동차공업협회장, 노영욱 자동차부품연구원장 등 다수의 대외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사진)도 참석, 스포티지의 대외이미지 제고에 힘을 싣는다. 정 회장이 신차 발표회 때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지난해 3월 기아차 대형세단인 오피러스 이후 17개월만이다.
기아차는 이에 앞서 지난 1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윤국진 사장, 김만유 국내영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지점장 목표 필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하반기 영업추진 핵심 전략을 점검하고, 신차 스포티지의 특장점에 대한 교육도 받았다.
연간 내수 5만대, 수출 25만대 판매를 목표하고 있는 스포티지는 첨단 디젤엔진인 2000cc급 커먼레일 엔진을 탑재, 소음과 진동을 대폭 향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이를 토대로 올 상반기 23.1%에 그친 내수시장 점유율을 25%(연평균)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도 올 내수시장 점유율 목표인 52% 달성을 위해 국내 영업조직을 재정비하는 한편 신차 ‘쏘나타’ 출시를 일주일 앞당기기로 했다. 현대차의 올 상반기 내수 시장 점유율은 50%로,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하반기 점유율을 54∼55%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
EF쏘나타 후속신차인 쏘나타는 다음달 7일 개최 예정이던 보도발표회 일정을 오는 31일로 일주일 앞당겼다.
쏘나타 출시 계획이 알려지면서 고객들의 문의 및 조기 시판 요청이 잇따르자 구매 열기를 식히지 않고, 신차효과를 빠른 시일 내 확산시키기 위해서라는 후문이다.
현대차는 그동안 전국 지역본부 20여곳에서 동시에 진행된 신차발표회를 쏘나타의 경우 100여곳으로 확대, 대대적인 신차 붐 조성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쏘나타 6세대 모델인 신차 쏘나타는 현대차와 다임러, 미쓰비시가 공동개발한 최첨단 파워트레인인 ‘쎄타엔진’이 최초 작용되는 현대차의 야심작. 초경량화된 세타엔진은 각종 신기술을 최대한 적용해 출력과 최고 토크를 높였고, 연비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내수 주력모델은 기존 2000cc에서 2400cc로 상향, 차급을 프리미엄 중형으로 격상시키고, 본격적인 ‘월드카’로 육성해 브랜드 이미지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지난 13일 무주리조트에서 국내 영업본부의 이문수 부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지점장 한마음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내수기반 확충을 위해 ‘글로벌 톱5’에 맞는 새로운 판매조직 문화 조성, 공정한 평가를 통한 정도 판매 실현 등 5대 과제를 채택했다.
한편 현대차는 신차 쏘나타가 출시 후 도요타의 캠리, 혼다의 어코드간 비교 시승회를 개최키로 하는 등 일본 중형차의 양대 ‘간판 모델’에 정면 도전장을 던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들이 직접 체험(비교시승)을 통해 쏘나타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기아차는 오늘(17일) 오후 6시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콤펙트 스포츠레저차량인 ‘스포티지’ 신차발표회를 갖고, 얼어붙은 소비심리 해소에 팔을 걷었다.
신차발표회에는 이희범 산자부 장관을 비롯 박광태 광주시장, 김동진 한국자동차공업협회장, 노영욱 자동차부품연구원장 등 다수의 대외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사진)도 참석, 스포티지의 대외이미지 제고에 힘을 싣는다. 정 회장이 신차 발표회 때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지난해 3월 기아차 대형세단인 오피러스 이후 17개월만이다.
기아차는 이에 앞서 지난 1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윤국진 사장, 김만유 국내영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지점장 목표 필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하반기 영업추진 핵심 전략을 점검하고, 신차 스포티지의 특장점에 대한 교육도 받았다.
연간 내수 5만대, 수출 25만대 판매를 목표하고 있는 스포티지는 첨단 디젤엔진인 2000cc급 커먼레일 엔진을 탑재, 소음과 진동을 대폭 향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이를 토대로 올 상반기 23.1%에 그친 내수시장 점유율을 25%(연평균)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도 올 내수시장 점유율 목표인 52% 달성을 위해 국내 영업조직을 재정비하는 한편 신차 ‘쏘나타’ 출시를 일주일 앞당기기로 했다. 현대차의 올 상반기 내수 시장 점유율은 50%로,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하반기 점유율을 54∼55%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
EF쏘나타 후속신차인 쏘나타는 다음달 7일 개최 예정이던 보도발표회 일정을 오는 31일로 일주일 앞당겼다.
쏘나타 출시 계획이 알려지면서 고객들의 문의 및 조기 시판 요청이 잇따르자 구매 열기를 식히지 않고, 신차효과를 빠른 시일 내 확산시키기 위해서라는 후문이다.
현대차는 그동안 전국 지역본부 20여곳에서 동시에 진행된 신차발표회를 쏘나타의 경우 100여곳으로 확대, 대대적인 신차 붐 조성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쏘나타 6세대 모델인 신차 쏘나타는 현대차와 다임러, 미쓰비시가 공동개발한 최첨단 파워트레인인 ‘쎄타엔진’이 최초 작용되는 현대차의 야심작. 초경량화된 세타엔진은 각종 신기술을 최대한 적용해 출력과 최고 토크를 높였고, 연비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내수 주력모델은 기존 2000cc에서 2400cc로 상향, 차급을 프리미엄 중형으로 격상시키고, 본격적인 ‘월드카’로 육성해 브랜드 이미지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지난 13일 무주리조트에서 국내 영업본부의 이문수 부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지점장 한마음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내수기반 확충을 위해 ‘글로벌 톱5’에 맞는 새로운 판매조직 문화 조성, 공정한 평가를 통한 정도 판매 실현 등 5대 과제를 채택했다.
한편 현대차는 신차 쏘나타가 출시 후 도요타의 캠리, 혼다의 어코드간 비교 시승회를 개최키로 하는 등 일본 중형차의 양대 ‘간판 모델’에 정면 도전장을 던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들이 직접 체험(비교시승)을 통해 쏘나타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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