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불황·증시침체 영향, 기업 순익 대폭 감소
증권사 7곳 적자 신세 … 3월 결산법인 실적 분석 결과
지역내일
2004-08-18
(수정 2004-08-18 오전 11:32:46)
4월말 이후 침체에 빠져든 증시 영향으로 국내 증권사 1분기(4월~6월)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1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3월 결산법인인 증권사들은 올 1분기 동안 지난해 대비 평균 67%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증권사 21개 가운데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늘어난 곳은 동부, 동양종금, 삼성증권 등 3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증권사는 모두 25~89%의 순이익 감소를 겪었으며 이중 7개사는 적자를 시현했다.
올해 코스닥에 등록한 키움닷컴은 1분기 6억50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렸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3%나 금액이 줄어들었다.
손해보험업종은 회사에 따라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제일화재, 신동아화재, 동부화재, 대한화재 등 4개사는 179~515%의 순이익 증가세를 시현하는 동안 동양화재, 현대해상, LG화재 등은 이익 감소세를 보였고 그린화재해상보험은 전분기에 이어 적자폭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금융업이 소폭 매출증가에도 증권·보험업종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분기순이익도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금융업의 1분기 매출액은 7조9134억원으로 전기대비 2989억원(3.93%) 늘었지만 순이익은 3274억원으로 2399억원(42.29%)이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3월 결산 상장사 61개중 작년 동기와의 비교가 가능한 59개사 전체를 대상으로 하면 전체 매출액은 8조50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조1754억원보다 4.07%가 증가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3443억원으로 작년 1분기의 5925억원보다 41.89%나 급감했고 영업이익은 40.65%가 줄어든 4353억원, 경상이익은 37.61%가 감소한 48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제조업 22개사는 매출액에서 5.97%가 증가한 5944억원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익은 32.9%가 줄어든 169억원을, 경상이익은 9.56%가 감소한 33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
1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3월 결산법인인 증권사들은 올 1분기 동안 지난해 대비 평균 67%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증권사 21개 가운데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늘어난 곳은 동부, 동양종금, 삼성증권 등 3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증권사는 모두 25~89%의 순이익 감소를 겪었으며 이중 7개사는 적자를 시현했다.
올해 코스닥에 등록한 키움닷컴은 1분기 6억50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렸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3%나 금액이 줄어들었다.
손해보험업종은 회사에 따라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제일화재, 신동아화재, 동부화재, 대한화재 등 4개사는 179~515%의 순이익 증가세를 시현하는 동안 동양화재, 현대해상, LG화재 등은 이익 감소세를 보였고 그린화재해상보험은 전분기에 이어 적자폭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금융업이 소폭 매출증가에도 증권·보험업종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분기순이익도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금융업의 1분기 매출액은 7조9134억원으로 전기대비 2989억원(3.93%) 늘었지만 순이익은 3274억원으로 2399억원(42.29%)이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3월 결산 상장사 61개중 작년 동기와의 비교가 가능한 59개사 전체를 대상으로 하면 전체 매출액은 8조50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조1754억원보다 4.07%가 증가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3443억원으로 작년 1분기의 5925억원보다 41.89%나 급감했고 영업이익은 40.65%가 줄어든 4353억원, 경상이익은 37.61%가 감소한 48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제조업 22개사는 매출액에서 5.97%가 증가한 5944억원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익은 32.9%가 줄어든 169억원을, 경상이익은 9.56%가 감소한 33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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