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성적 포인트 적립해 해외여행

일본 간사이 국제대학교 “학업의욕 높일 수 있어”

지역내일 2004-08-17 (수정 2004-08-17 오전 11:23:21)
좋은 학점을 받아 포인트를 모으면 해외여행을 할 수 있다. 일본 효고현 미키시에 위치한 간사이 국제대학교(http://www.kuins.ac.jp)는 학교성적과 각종 자격증시험 합격여부, 자원봉사활동 등을 점수화해, 한국 미국 베트남 중국 등 국가의 왕복 항공권, 호텔비 등의 특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캠퍼스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올해 9월부터 도입된다고 16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캠퍼스 마일리지’ 제도는 비행기 이용거리와 탑승횟수에 따라 포인트를 모아, 무료항공권 등과 교환하는 항공사의 마일리지제도를 대학교에 적용한 것으로 일본 내 대학에서 처음 시도하는 제도다.
마일리지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는 학교성적에 따라 주어지는 ‘기본포인트’와 동아리활동, 자격증시험 등 학교성적 외 개인적인 활동에서 얻을 수 있는 ‘부가포인트’로 구분된다. 기본포인트는 수강신청과목의 성적을 5단계(0∼4포인트)로 나누어 평가한 뒤 시간단위를 곱해 계산된다. 부가포인트는 동아리활동을 통한 전국대회 출전(15∼40포인트), 학내행사 도우미(5∼25포인트), 학생회 임원(10∼20포인트), 일본 내에서 실시되는 ‘영어검점능력시험’ 2급 통과(5포인트) 등을 통해 적립할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로 사용할 수 있는 특전에는, 미국 등의 2주간 해외어학연수 항공권과 호텔비(1000포인트), 도쿄 디즈니랜드를 왕복할 수 있는 신간선 여행권과 호텔비(700포인트), 학생식당 식권 30매 묶음(200포인트)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졸업앨범 제작비, 구내 주차장 이용료, 전자사전 PDA 구입비, 각종 증명서 발행 수수료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마일리지제도는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의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비행기 마일리지와 같이 포인트를 쌓아 나가면, 교환할 수 있는 구체적인 목표가 생겨 학업의욕을 높일 수 있다”고, 한 학생이 발언했던 것에 힌트를 얻어 개발됐다.
하마나 아쓰시 간사이 국제대학교 부총장은 일본 내 많은 대학들이 학생들의 학력저하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표창이나 연구장려금 등을 지급하며 학습의욕을 향상시키려 하고 있지만, “학업성적 외 분야에서도 다양한 기준을 적용하는 마일리지제도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또한, “1000포인트를 모으려면 철저한 계획 없이는 모을 수 없다”며, “학생들이 대학생활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웅 리포터 gbear@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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