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3월,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경선이 한창이던 때 김근태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을 고백해 대선후보에서 물러나고 사법처리 대상이 된 적이 있다. 하지만 김 의원은 ‘고해성사’를 했다는 점 때문에 박수갈채를 받았고, 사법적으로도 배려(?)를 받았다. 정치인으로서 자신의 과오를 솔직히 인정하고 용서를 구한 것이 전화위복이 된 것이다. 당시 김 의원은 “2000년 8월 권노갑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2000만원의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양심고백했었다.
그러나 김근태 의원은 지금 여권의 유력한 차기 후보로, 복지부장관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번 손상되면 쉽게 회복되지 않는 게 정치인의 도덕성이다. 정치사에서 거짓말로 파멸의 길을 걸은 정치인은 수없이 많다. 반대로 자신의 과오를 솔직히 인정하고 털어 버린 정치인에게 여론은 관대하다. 2년 전 김 의원의 사례가 정치권에게는 타산지석이 될 것 같다.
그러나 김근태 의원은 지금 여권의 유력한 차기 후보로, 복지부장관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번 손상되면 쉽게 회복되지 않는 게 정치인의 도덕성이다. 정치사에서 거짓말로 파멸의 길을 걸은 정치인은 수없이 많다. 반대로 자신의 과오를 솔직히 인정하고 털어 버린 정치인에게 여론은 관대하다. 2년 전 김 의원의 사례가 정치권에게는 타산지석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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