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사를 만나지 않고 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가입하는 온라인보험의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교보자동차보험으로 시작된 온라인자동차보험은 제일화재, 대한화재로 퍼져나갔고 다음 커뮤니케이션과 교원공제회가 뒤늦게 합류했다.
◆다양한 특약 설계 가능=온라인 보험은 기존 생활 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는 오프라인 자동차보험보다 훨씬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여기에 보험료를 저렴하게 설계할 수 있는 다양한 특약도 빼놓을 수 없다.
기존의 가족운전한정특약에서 형제간 운전시 보험혜택을 받지 못하던 불편함을 해소시켜준 가족형제자매운전특약, 자녀가 없거나 운전할 수 없는 자녀를 둔 20-30대 부부를 위한 부부운전한정특약, 운전하는 사람이 1명으로 정해져 미혼 남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1인운전한정특약 등 기본보험료에 비해 적게는 5%에서 최대 28%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상품이 마련되어 있다.
인터넷 자동차보험의 가장 큰 고객은 인터넷을 통한 정보 습득의 기회가 많은 20~30대 인터넷 세대지만 최근에는 입소문을 타고 주부 및 직장인들에게까지 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시장점유율 급상승=특히 올들어 경기 침체가 지속돼 저렴한 보험을 찾는 운전자들이 늘면서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시장점유율은 6%대를 돌파했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2004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 4월부터 7월까지의 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는 2조809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가운데 온라인자동차 보험의 수입보험료는 1689억원을 기록, 전체에서 6.01%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점유율이 6%를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3회계연도(2003년 4월∼2004년 3월) 점유율이 4.7%였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4개월만에 1.3%포인트 높아진 셈이다.
이처럼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오프라인 보험과 똑같은 보장을 받으면서도 보험료가 평균 15%가량 저렴하기 때문이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은 지난 2001년 10월 교보자보가 첫 상품을 선보인 후 2002년 5월과 11월에 제일화재, 대한화재가 각각 판매를 시작했다.
작년 12월에는 교원나라자보, 올 1월에는 다음자보도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했다. 이밖에 대형사인 동부화재와 현대해상도 상품신고를 끝낸 뒤 판매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인터넷이나 전화로만 판매하는 온라인 자동차보험은 설계사나 대리점 등을 거쳐 판매하는 오프라인 상품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한 게 특징이다.
◆보험사별 특색 있는 상품 내놔=온라인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손보사들은 각각 특색 있는 상품으로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국내 최초로 온라인자동차보험을 선보인 교보자동차보험은 2001년 10월부터 영업을 시작하여 FY04년 1분기에만 14만8000건, 694억원의 실적을 거두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12만건, 534억에서 무려 30%의 신장세를 나타낸 것이며 현재 자동차보험시장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교보자보의 경우 보험 가입자가 다시 가입하는 재가입율이 평균 78%로(업계평균 70%)로 업계 1위를 나타내고 있다.
교보자동차보험은 지난 5월부터 인터넷 포털서비스 업체인 NHN과 제휴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대한화재는 여성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전용 온라인자동차 보험인 ‘하우머치 쉬즈’를 새로 출시했다. 이 상품은 성형치료비와 가사지원금, 건강검진비, 교육비등을 받을 수 있는 특약을 새로 만들었으며, 특약에 가입하더라도 기존의 오프라인 상품에 비해 보험료가 13% 저렴하다는게 장점이다.
제일화재는 온라인 자동차보험과 오프라인 자동차보험을 동시에 판매하고 있다. 제일화재는 지난 6월말 온라인자동차보험의 주요 고객층이라 할 수 있는 30~40대를 겨냥한 ‘3040온라인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고객들의 설문조사를 기초로 개발된 것으로, 평일엔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주말에만 여행 등의 목적으로 차를 운행하는 고객층이 주요 타깃이다. 고객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상해 사고도 보장하는 한편 주말이나 휴일에 자동차를 몰다가 사고를 냈을 경우 자기신체사고 가입금액의 2배를 보상한다.
자녀의 성형위로금 등을 추가로 지급하는 ‘자녀사랑 특약’ 등도 있다.
올해 1월 인터넷 포털서비스 업체인 다음과 오프라인 보험업체인 LG화재가 함께 만든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은 자동차 소유자가 연인이나 동거인, 또는 가족 구성원 중 1인 등 특정인을 운전자로 추가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기명피보험자 플러스 1인한정 운전특약(일명 커플 자동차보험 특약)’을 판매중이다.
이 상품은 연인이나 동거인, 가족 구성원 가운데 한 명만을 지정해 보험에 가입하는 것으로 일반 가족운전자 한정특약 등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다양한 특약 설계 가능=온라인 보험은 기존 생활 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는 오프라인 자동차보험보다 훨씬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여기에 보험료를 저렴하게 설계할 수 있는 다양한 특약도 빼놓을 수 없다.
기존의 가족운전한정특약에서 형제간 운전시 보험혜택을 받지 못하던 불편함을 해소시켜준 가족형제자매운전특약, 자녀가 없거나 운전할 수 없는 자녀를 둔 20-30대 부부를 위한 부부운전한정특약, 운전하는 사람이 1명으로 정해져 미혼 남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1인운전한정특약 등 기본보험료에 비해 적게는 5%에서 최대 28%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상품이 마련되어 있다.
인터넷 자동차보험의 가장 큰 고객은 인터넷을 통한 정보 습득의 기회가 많은 20~30대 인터넷 세대지만 최근에는 입소문을 타고 주부 및 직장인들에게까지 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시장점유율 급상승=특히 올들어 경기 침체가 지속돼 저렴한 보험을 찾는 운전자들이 늘면서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시장점유율은 6%대를 돌파했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2004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 4월부터 7월까지의 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는 2조809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가운데 온라인자동차 보험의 수입보험료는 1689억원을 기록, 전체에서 6.01%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점유율이 6%를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3회계연도(2003년 4월∼2004년 3월) 점유율이 4.7%였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4개월만에 1.3%포인트 높아진 셈이다.
이처럼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오프라인 보험과 똑같은 보장을 받으면서도 보험료가 평균 15%가량 저렴하기 때문이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은 지난 2001년 10월 교보자보가 첫 상품을 선보인 후 2002년 5월과 11월에 제일화재, 대한화재가 각각 판매를 시작했다.
작년 12월에는 교원나라자보, 올 1월에는 다음자보도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했다. 이밖에 대형사인 동부화재와 현대해상도 상품신고를 끝낸 뒤 판매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인터넷이나 전화로만 판매하는 온라인 자동차보험은 설계사나 대리점 등을 거쳐 판매하는 오프라인 상품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한 게 특징이다.
◆보험사별 특색 있는 상품 내놔=온라인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손보사들은 각각 특색 있는 상품으로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국내 최초로 온라인자동차보험을 선보인 교보자동차보험은 2001년 10월부터 영업을 시작하여 FY04년 1분기에만 14만8000건, 694억원의 실적을 거두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12만건, 534억에서 무려 30%의 신장세를 나타낸 것이며 현재 자동차보험시장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교보자보의 경우 보험 가입자가 다시 가입하는 재가입율이 평균 78%로(업계평균 70%)로 업계 1위를 나타내고 있다.
교보자동차보험은 지난 5월부터 인터넷 포털서비스 업체인 NHN과 제휴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대한화재는 여성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전용 온라인자동차 보험인 ‘하우머치 쉬즈’를 새로 출시했다. 이 상품은 성형치료비와 가사지원금, 건강검진비, 교육비등을 받을 수 있는 특약을 새로 만들었으며, 특약에 가입하더라도 기존의 오프라인 상품에 비해 보험료가 13% 저렴하다는게 장점이다.
제일화재는 온라인 자동차보험과 오프라인 자동차보험을 동시에 판매하고 있다. 제일화재는 지난 6월말 온라인자동차보험의 주요 고객층이라 할 수 있는 30~40대를 겨냥한 ‘3040온라인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고객들의 설문조사를 기초로 개발된 것으로, 평일엔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주말에만 여행 등의 목적으로 차를 운행하는 고객층이 주요 타깃이다. 고객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상해 사고도 보장하는 한편 주말이나 휴일에 자동차를 몰다가 사고를 냈을 경우 자기신체사고 가입금액의 2배를 보상한다.
자녀의 성형위로금 등을 추가로 지급하는 ‘자녀사랑 특약’ 등도 있다.
올해 1월 인터넷 포털서비스 업체인 다음과 오프라인 보험업체인 LG화재가 함께 만든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은 자동차 소유자가 연인이나 동거인, 또는 가족 구성원 중 1인 등 특정인을 운전자로 추가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기명피보험자 플러스 1인한정 운전특약(일명 커플 자동차보험 특약)’을 판매중이다.
이 상품은 연인이나 동거인, 가족 구성원 가운데 한 명만을 지정해 보험에 가입하는 것으로 일반 가족운전자 한정특약 등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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