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들은 고유가 시대인데도 불구하고 에너지를 아껴 쓸 생각을 거의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전력 충남지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동안 대전시민들이 사용한 전력량은 모두 343만9501M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사용한 326만6730MWh보다 17만2771MWh 많았다. KWh당 80원정도를 가정하면 138억2168만원어치를 더 썼다는 것. 또 석유유통협회에 따르면 유류 사용량도 크게 증가해 올 상반기 동안 전체 유류 사용량은 41만319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12㎘ 늘어났다. 1월부터 3월까지는 지난해보다 줄었다가 4월부터 월사용량이 초과하기 시작해 4월에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97㎘를 더 소비했다. 5월 사용량도 지난해 5만7936㎘에서 5만9791㎘로 늘었고 6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73㎘나 소비량이 증가했다.
휘발유소비량은 특히 5월부터 갑자기 많아졌다. 지난해엔 1만7985㎘였다가 올핸 1만9048㎘로 돌아섰고 6월에도 1만892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25㎘ 늘었다. 상반기만 따지면 1093㎘ 더 사용했다. ℓ당 1400원으로 계산하면 15억3020만원이나 더 쓴 셈이다.
소비비중이 가장 높은 경유는 올들어 매월사용량이 지난해보다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6개월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만4457㎘를 더 사용한 것. ℓ당 1000원으로 따지면 144억5700만원의 비용이 더 지출된 셈이다.
차량 등록도 늘었다. 대전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6월말까지 6개월간 6131대의 승용차가 새로 등록해 전체 등록차량수를 36만4996대로 올려놨다. 게다가 1500cc미만의 소형차는 줄고 중형차량이 대거 늘면서 에너지 소비가 더 많아졌다. 1500cc미만의 소형차는 17만3545대에서 6월말엔 17만1719대로 줄어 1826대(1.05%)가 차량등록증을 반납한 반면 2000cc미만 중형차는 13만6611대에서 14만89대로 3478대(2.55%) 늘었고 2000cc이상의 대형차는 4만7257대에서 5만187대로 2930대(6.20%)나 증가했다. 외국차는 1452대에서 2101대로 649대(44.56%) 늘었다.
10부제나 5부제도 사실상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부제를 시행하는 대전시청 주변에는 여전히 5부제에 해당되는 차량들의 불법주차가 보란 듯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교통량이 크게 줄지 않고 오히려 늘었다는 게 대전시 교통국 관계자의 전언이다.
엘리베이터 격층운행이나 가로등 절반 끄기 등도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
대전시 경제과학국 에너지관리계 관계자는 “정부도 단계별 에너지대책을 포기한 상태이므로 대전시에서도 특별한 에너지절약 정책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유가를 낮추기 위해 세금을 내리는 등의 대증요법 등은 앞으로 없을 것이며 이젠 시민들이 유가 등을 직접 체감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0일 한국전력 충남지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동안 대전시민들이 사용한 전력량은 모두 343만9501M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사용한 326만6730MWh보다 17만2771MWh 많았다. KWh당 80원정도를 가정하면 138억2168만원어치를 더 썼다는 것. 또 석유유통협회에 따르면 유류 사용량도 크게 증가해 올 상반기 동안 전체 유류 사용량은 41만319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12㎘ 늘어났다. 1월부터 3월까지는 지난해보다 줄었다가 4월부터 월사용량이 초과하기 시작해 4월에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97㎘를 더 소비했다. 5월 사용량도 지난해 5만7936㎘에서 5만9791㎘로 늘었고 6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73㎘나 소비량이 증가했다.
휘발유소비량은 특히 5월부터 갑자기 많아졌다. 지난해엔 1만7985㎘였다가 올핸 1만9048㎘로 돌아섰고 6월에도 1만892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25㎘ 늘었다. 상반기만 따지면 1093㎘ 더 사용했다. ℓ당 1400원으로 계산하면 15억3020만원이나 더 쓴 셈이다.
소비비중이 가장 높은 경유는 올들어 매월사용량이 지난해보다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6개월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만4457㎘를 더 사용한 것. ℓ당 1000원으로 따지면 144억5700만원의 비용이 더 지출된 셈이다.
차량 등록도 늘었다. 대전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6월말까지 6개월간 6131대의 승용차가 새로 등록해 전체 등록차량수를 36만4996대로 올려놨다. 게다가 1500cc미만의 소형차는 줄고 중형차량이 대거 늘면서 에너지 소비가 더 많아졌다. 1500cc미만의 소형차는 17만3545대에서 6월말엔 17만1719대로 줄어 1826대(1.05%)가 차량등록증을 반납한 반면 2000cc미만 중형차는 13만6611대에서 14만89대로 3478대(2.55%) 늘었고 2000cc이상의 대형차는 4만7257대에서 5만187대로 2930대(6.20%)나 증가했다. 외국차는 1452대에서 2101대로 649대(44.56%) 늘었다.
10부제나 5부제도 사실상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부제를 시행하는 대전시청 주변에는 여전히 5부제에 해당되는 차량들의 불법주차가 보란 듯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교통량이 크게 줄지 않고 오히려 늘었다는 게 대전시 교통국 관계자의 전언이다.
엘리베이터 격층운행이나 가로등 절반 끄기 등도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
대전시 경제과학국 에너지관리계 관계자는 “정부도 단계별 에너지대책을 포기한 상태이므로 대전시에서도 특별한 에너지절약 정책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유가를 낮추기 위해 세금을 내리는 등의 대증요법 등은 앞으로 없을 것이며 이젠 시민들이 유가 등을 직접 체감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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