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여·마천지역 주민 뉴타운 지정 요구

지역내일 2004-08-30 (수정 2004-08-31 오전 7:15:56)
“말 만 강남, 공동화장실 사용” …서울시, “아직 시급하지 않다”

강남권 미개발지로 남아있는 송파구 거여·마천지역이 개발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 지역 주민들은 도시 균형발전을 위해 뉴타운 지정이 필요하다고 입은 모은다. 뉴타운 유치 추진위원회도 구성해 활동중이다.
송파구 뉴타운 유치 추진위원회 장정겸(58· 마천 1동)위원장은 “60년대부터 지금까지 30여년 동안 판자촌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조건에서 살았다”며 “지역주민들 의지를 모으기 위해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만명 정도 서명했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또 “강남이라는 이유로 뉴타운 지정에서 매번 떨어지는데 이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주민이 나서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여 1·2동, 마천 1·2동 주민들은 올 연말까지 서명운동 등을 전개해 어떤 형식으로든 서울시에 입장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필요하다면 가두시위도 벌인다는 것.
송파구도 이 지역 개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유택 구청장은 “낙후된 문정지역은 법조타운이 들어설 예정이고, 여기에 음식점 및 각종 상업시설도 대거 몰려올 것으로 기대돼 발전은 시간문제”라고 말하며 “그러나 거여·마천지역은 개발이 제한돼 주거시설로는 한계에 도달해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송파구는 뉴타운 지정을 위해 올 3월과 7월 서울시에 건의했다. 그러나 번번히 제외됐다.
서울시 뉴타운 총괄반 관계자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뉴타운을 지정하는 것인데 송파구는 강남권에 속해 매번 제외된 것 같다”며 “다른지역보다 재건축이나 재개발 면적이 작은 점과 공동개발 추진 가능면적이 떨어진 점, 또 시급하지 않은 점 등이 고려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금년말 추가 신청받아 내년 3-4월쯤 10개 지역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의회 채갑식(43)의원은 “이 지역은 60년대 청계천 이주민과 천호대교 이주민이 모인 서민 밀집지역인데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 것이 하나도 없다”며“말만 강남이지 공동화장실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채 의원은 또 “‘송파의 외딴섬’이라 할 정도로 이곳 실상은 심각하다”며 “서울시 지역균형발전심의위원회 위원 등 뉴타운 지정에 직·간접 관계자들은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병량 기자 br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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