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풍향계>직급논리에 밀린 '구색맞추기' 인사

공직사회가 인정하는 '중량감' 반영 결과 … 미래지향성 '글쎄'

지역내일 2000-12-27 (수정 2000-12-27 오후 6:41:26)
광주전남발전연구원 후임원장에 송언종 전 광주시장(민선1기·변호사)이 내정된 것을 둘러싸고 논란
이 빚어지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26일 송 전시장의 원장 내정사실을 발표하면서 "송 전시장의 경우 전남도지사 광주시
장을 역임해 지역실정에 정통하고 관리능력과 학구적인 자세를 겸비, 연구원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원
장의 위상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정배경을 설명했다.
또 허경만 전남도지사 박정구 광전발연 이사장 등과 사전교감을 통해 무리없이 낙점됐다고 덧붙였
다.
그러나 지역관가에서는 송 전시장이 과연 광전발연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시킬 적임자인지에 대해서
는 회의적인 반응이다.
송 전시장의 경우 연구원장이 가져야 할 미래지향적인 마인드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데다
시장재임당시 주민들의 반대청원에도 불구하고 서방시장지하상가 공사, 지하철공사등을 강행해 현
재 광주시의 재정난을 초래한 당사자라는 점에서다.
더욱이 현역시절 연구원장 선임문제로 10개월이상 갈등을 빚어 '허(허경만 지사)-송(송언종 전 시장)
세월'이라고 질타 받았던 당사자라는 점도 송 전시장의 적격 시비를 불러일으키는 요인이 되고있다.
지역관가의 한 인사는 "서방시장지하상가공사는 민선1기 광주시정의 최대실패작으로 꼽힌다"며 "광
주시를 재정적 불구상태로 만든데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면 연구원장을 고사해야 했을 것"이라고 꼬
집었다.
광전발연의 한 연구원도 "미래지향성을 담보로 해야 할 광전발연 취지에 걸맞는 원장 마인드를 갖게
될지 지켜볼 일"이라면서도 "참신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평이 주류"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광주 임선진 기자 klim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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