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가이드] “자발적인 지역통일운동 필요성 절실”

(36) 임성락 다솜치과 원장

지역내일 2004-09-15 (수정 2004-09-15 오전 11:03:56)
평통자문위원들의 자발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스스로 느끼고 행동하는 평통이 돼야지 지역사회에서도 인정을 받고 활동하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랑구협의회 교육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성락 다솜치과 원장(사진)은 지역 평통이 ‘대통령 자문기관’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활동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 원장은 “평통 지역협의회가 평화통일에 대한 애정을 갖고 통일교육이나 홍보에 주력해야 하는데 그런 면이 미흡한 게 사실이다”며 “시의원이나 구의원을 당연직 자문위원으로 임명하는 제도를 시정하는 등 지역 평통을 바꾸는 작업이 필요하고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평통 자문위원이 책임감과 자발성을 갖고 활동하기 위해서는 “각각 자문위원이 회비를 내고 지역협의회를 꾸려가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지역협의회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지역평통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임 원장은 교육분과위원장을 맡아 청소년 등 ‘2세 통일교육’에 관심을 보여왔다. 6·15 공동선언 4주년을 맞아 실시한 ‘중랑구 중고등학생 통일의식조사’는 전국적 설문조사 규모인 1101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이 설문조사 결과 청소년들의 통일의식이나 북한관이 이중적인 것으로 드러나 일관성있는 통일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또 “북한이 핵을 가져도 좋다”는 응답이 40%를 넘어 올바른 안보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그는 평통 활동 이외에 자신이 몸담고 있는 시민단체인 동북아평화연대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동북아평화연대의 의료협력단에 참가하고 있는 임 원장은 연해주 한인들의 의료복지와 전체적인 후생복리 증진을 위해 현지에 병원을 설립하는 일을 돕고 있다.
임 원장은 “연해주는 통일 이후를 대비해서 우리에게 대단히 중요한 지역이다”며 “구소련 해체 이후 중앙아시아에서 연해주로 이주해온 동포들의 생활이 극히 열악해 적극적으로 도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통일’과 ‘한민족’이라는 화두를 갖고 지역과 해외를 오가며 바쁘게 활동하고 있는 임 원장의 꿈은 지역에 시민단체다운 시민단체를 설립하는 것이다.
구의회나 구청의 활동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건강한 세력이 필요함에도 그러한 역할을 한 단체가 없는 것이 중랑구의 현실이다. 그가 지역신문인 ‘중랑신문’의 이사를 맡아 지역언론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임 원장은 “혼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일찍이 깨달았다”며 “건강한 지역신문과 지역시민단체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제호 기자 news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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