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밤낮없는 공사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교통정체를 유발하는 도로점용 공사가 낮시간대에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어 일부지역은 최악의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와 각 사업소, 25개 구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크고 작은 공사는 현재 1300건이 넘는것으로 조사됐다. 시내 곳곳이 공사현장을 이어놓은 형국이다.
도로를 아예 점용하는 공사도 100여곳이 넘는다. 지하철 7호선 연장공사로 인해 도로를 점용한 현장만 75개소다. 도로시설물 보수$보강을 위해 56개 지역에서도 도로점용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 남산 3호 터널 등 터널 지역이 4개, 잠수교 남단, 가락동 등 지하차도 12개소에서 공사가 진행중이다. 금천 양평 성내 여의도 등 일반교량 공사 현장은 21개소, 우이천 정릉천 등 복개구조물 공사는 3개소다. 아현·워커힐 등 고가도로 공사도 16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공사로 인해 정체가 심한 대표적인 곳은 강남대로와 의주로다. 독립문과 구파발을 연결하는 의주로는 밤낮없는 공사로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의 짜증이 심한 곳이다.
지하철3호선 무악재역 편의시설 공사로 양쪽 2개 차로가 24시간 차단된데다 서대문구청에서 진행하는 인도개선 공사로 보행자의 불편도 늘고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상수도 보수공사까지 겹쳐 이 일대는 밤 11시까지 최악의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로를 점용하는 대규모 공사의 경우 주로 밤 시간대에 이뤄지지만 보도블럭 교체공사나 상하수도 보수공사, 차선 그리기 작업은 주로 낮 시간대에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로 낮 시간대를 이용해 공사하는 구간은 서울시설관리공단에서 유지보수하는 노선이 대부분이다. 총공사비 100억원 미만 공사를 관리하는 서울시설관리공단은 현재 572곳에서 크고 작은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구청에서 진행하는 사업이나 상수도공사 등이 낮에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 각 사업소에서 시행하고 있는 공사가 154건이고, 자치구는 418건이다.
상수도 공사는 152건이 시행되고 있다. 시설관리공단이 유지보수하는 구간 572곳을 합치면 1300여곳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같은 공사는 모두 교통량이 대체로 많은 낮시간대에 진행된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한 의원은 “낮시간대 공사량을 줄이고 야간공사를 늘려 도로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성급하게 도입된 버스중앙차로의 벗겨진 유색아스콘 덧씌우기 공사로 가뜩이나 도로정체를 부채질하고 있다.
서울시건설안전본부 관계자는 “버스중앙차로는 당초 유색아스콘 생성기간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개통해 곳곳에서 파열이 생겼다”며 “공사업체의 무료 유지보수 기간이기 때문에 추가 비용이 더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의 지하철역사 편의시설 설치공사로 24시간 인접도로를 점용하고 있어 지하철역 부근은 피해가는 것이 상책이다.
지하철건설본부 관계자는 “관련법이 개정돼 전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동시에 설치해야 한다. 운행중인 지하철역사이기 때문에 주로 야간에 공사를 하는데 공사범위가 넓어 주간에도 도로를 점용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강남구 수서에서 송파구 가락까지 지하철3호선 연장노선은 주택이나 도로가 대부분이어서 공사로 인한 교통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지하철 7호선 연장건설도 예외는 아니다. 서울 온수역에서 부천까지 건설이 2010년까지 계속된다.
출퇴근 시간에 금화터널을 이용한다는 김정현씨는 “터널 개보수 공사가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밤낮없이 하다가 최근에는 야간에 한 차선을 막고 공사한다”며 “광화문에서 수색까지 곳곳에서 공사가 진행돼 짜증날 정도”라고 말했다.
/김성배·김병량 기자 sbkim@naeil.com
특히 교통정체를 유발하는 도로점용 공사가 낮시간대에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어 일부지역은 최악의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와 각 사업소, 25개 구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크고 작은 공사는 현재 1300건이 넘는것으로 조사됐다. 시내 곳곳이 공사현장을 이어놓은 형국이다.
도로를 아예 점용하는 공사도 100여곳이 넘는다. 지하철 7호선 연장공사로 인해 도로를 점용한 현장만 75개소다. 도로시설물 보수$보강을 위해 56개 지역에서도 도로점용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 남산 3호 터널 등 터널 지역이 4개, 잠수교 남단, 가락동 등 지하차도 12개소에서 공사가 진행중이다. 금천 양평 성내 여의도 등 일반교량 공사 현장은 21개소, 우이천 정릉천 등 복개구조물 공사는 3개소다. 아현·워커힐 등 고가도로 공사도 16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공사로 인해 정체가 심한 대표적인 곳은 강남대로와 의주로다. 독립문과 구파발을 연결하는 의주로는 밤낮없는 공사로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의 짜증이 심한 곳이다.
지하철3호선 무악재역 편의시설 공사로 양쪽 2개 차로가 24시간 차단된데다 서대문구청에서 진행하는 인도개선 공사로 보행자의 불편도 늘고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상수도 보수공사까지 겹쳐 이 일대는 밤 11시까지 최악의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로를 점용하는 대규모 공사의 경우 주로 밤 시간대에 이뤄지지만 보도블럭 교체공사나 상하수도 보수공사, 차선 그리기 작업은 주로 낮 시간대에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로 낮 시간대를 이용해 공사하는 구간은 서울시설관리공단에서 유지보수하는 노선이 대부분이다. 총공사비 100억원 미만 공사를 관리하는 서울시설관리공단은 현재 572곳에서 크고 작은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구청에서 진행하는 사업이나 상수도공사 등이 낮에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 각 사업소에서 시행하고 있는 공사가 154건이고, 자치구는 418건이다.
상수도 공사는 152건이 시행되고 있다. 시설관리공단이 유지보수하는 구간 572곳을 합치면 1300여곳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같은 공사는 모두 교통량이 대체로 많은 낮시간대에 진행된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한 의원은 “낮시간대 공사량을 줄이고 야간공사를 늘려 도로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성급하게 도입된 버스중앙차로의 벗겨진 유색아스콘 덧씌우기 공사로 가뜩이나 도로정체를 부채질하고 있다.
서울시건설안전본부 관계자는 “버스중앙차로는 당초 유색아스콘 생성기간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개통해 곳곳에서 파열이 생겼다”며 “공사업체의 무료 유지보수 기간이기 때문에 추가 비용이 더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의 지하철역사 편의시설 설치공사로 24시간 인접도로를 점용하고 있어 지하철역 부근은 피해가는 것이 상책이다.
지하철건설본부 관계자는 “관련법이 개정돼 전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동시에 설치해야 한다. 운행중인 지하철역사이기 때문에 주로 야간에 공사를 하는데 공사범위가 넓어 주간에도 도로를 점용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강남구 수서에서 송파구 가락까지 지하철3호선 연장노선은 주택이나 도로가 대부분이어서 공사로 인한 교통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지하철 7호선 연장건설도 예외는 아니다. 서울 온수역에서 부천까지 건설이 2010년까지 계속된다.
출퇴근 시간에 금화터널을 이용한다는 김정현씨는 “터널 개보수 공사가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밤낮없이 하다가 최근에는 야간에 한 차선을 막고 공사한다”며 “광화문에서 수색까지 곳곳에서 공사가 진행돼 짜증날 정도”라고 말했다.
/김성배·김병량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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