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매가능 주거용 오피스텔 막바지 분양

경기침체 속 틈새상품으로 부각 … 물량감소로 희소가치 상승

지역내일 2004-09-09 (수정 2004-09-09 오전 11:47:54)
부동산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주상복합아파트와 주거용 오피스텔이 막바지 분양에 나서면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지난 6월 이전에 건축허가를 받은 경우 규제를 피해 일반 아파트와 비슷한 주거 전용률과 난방방식 등을 적용받고, 분양권 전매도 자유로워 오피스텔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틈새상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게다가 6월 이전에 건축허가를 신청하지 못한 업체들이 사업을 잇따라 포기함에 따라 공급물량이 감소, 기존 법령의 적용을 받는 주거용 오피스텔의 희소가치는 더욱 높아졌다.
새로운 건축기준에 따르면 오피스텔의 전용면적 중 업무부문 비중이 50%에서 70%로 높아졌으며 온돌 또는 온수온돌에 의한 난방 설치가 금지됐다. 화장실도 아무리 큰 오피스텔이라도 0.8평짜리 1개만 설치할 수 있게 되어 사실상 주거용으로 사용하기 어려워졌다. 그러나 5월 31일까지 건축허가를 신청한 오피스텔의 경우 종전대로 바닥 난방과 주거용 비율을 50%까지 설치할 수 있다.
주상복합아파트도 상황이 비슷하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에 따라 지난 3월 30일 이후 분양승인 신청에 들어간 20가구 이상의 주상복합아파트는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며 일반아파트처럼 청약통장 가입자를 대상으로 분양해야 한다. 그러나 그 이전에 분양승인을 신청한 주상복합아파트는 이런 규정을 적용받지 않아 상대적으로 투자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 가운데 고속철도 역세권 개발과 미군기지 이전 등의 대형 호재를 안고 있는 서울 용산 지역에서 분양 예정인 ‘용산월드마크타워’가 눈길을 끈다. 용산 삼각지역세권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 ‘용산월드마크타워’는 대우건설이 오는 10월 분양하는데, 아파트 160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198실로 구성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규제 이전에 건축심의 등을 거쳐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화장실 크기와 주거면적에 제한 받지 않는 막바지 상품이며, 용산의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지역적 개발호재도 작용하여 벌써 투자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 서울대역 주변에 분양할 ‘디오슈페리움’도 주상복합아파트 58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229실로서, 아파트는 1회 전매가 가능하다. 이달 중순 분양할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의 ‘대우미래사랑시티’도 전매가 가능한 주거형 오피스텔 664실로 이뤄져 있다.
전매 가능한 주상복합아파트가 거의 동 나고 주거형 오피스텔까지 규제로 묶인 시점에서 남아 있는 몇 개의 전매 가능 상품이 가을 분양시장을 달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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