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2일부터 이틀간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가극 ‘금강’ 공연이 남북관계 경색으로 국내에서 먼저 열리게 됐다.
가극 금강 제작위원회는 10월 8일과 9일 이틀간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동학농민혁명 110주년, 늦봄 문익환 목사 사망 10주년을 기념해 공연되는 ‘금강’은 오페라 연출가 고 문호근씨가 서양의 오페라·뮤지컬과 우리의 창극을 접목한 형태로 제작, 1994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초연했던 작품.
신동엽 시인의 서사시 ‘금강’을 기초로 만든 이 공연은 동학혁명을 배경으로 남녀 주인공의 사랑을 그리면서 분단의 아픔과 통일문제까지 짚어 1994년 제1회 민족예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당초 이 공연은 22일부터 평양에서 먼저 막을 열 계획이었다. 공연을 주최한 사단법인 ‘통일맞이 늦봄 문익환 목사 기념사업’은 지난 3월 중국에서 북한 민족화해협의회와 공연 합의서를 체결한 후 평양 공연을 위해 지난 6월 실무자협의회와 현장답사 등까지 마쳤다.
그러나 7월 이후 대부분 민간 남북교류가 사실상 중단되면서 결국 가극 ‘금강’ 평양공연도 연기됐다.
연출은 80년대 대표적인 통일연극 ‘한씨연대기’의 연출자이자 10년전 초연 당시 연출을 맡았던 문호근씨의 서울대 연극반 후배인 김석만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가 맡는다.
10년만에 다시 막을 여는 이번 공연에는 국립극단 원로배우 장민호씨와 서희승씨, 탤런트 양희경, 강신일, 이정열, 오만석, 길성원, 원창연, 방주란, 남문철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내달 8일 저녁 7시30분, 9일 오후 4시, 저녁 7시30분 세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관람료는 R석 5만원, S석 3만5000원, A석 2만원이다.
문의 : 02-762-9190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가극 금강 제작위원회는 10월 8일과 9일 이틀간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동학농민혁명 110주년, 늦봄 문익환 목사 사망 10주년을 기념해 공연되는 ‘금강’은 오페라 연출가 고 문호근씨가 서양의 오페라·뮤지컬과 우리의 창극을 접목한 형태로 제작, 1994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초연했던 작품.
신동엽 시인의 서사시 ‘금강’을 기초로 만든 이 공연은 동학혁명을 배경으로 남녀 주인공의 사랑을 그리면서 분단의 아픔과 통일문제까지 짚어 1994년 제1회 민족예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당초 이 공연은 22일부터 평양에서 먼저 막을 열 계획이었다. 공연을 주최한 사단법인 ‘통일맞이 늦봄 문익환 목사 기념사업’은 지난 3월 중국에서 북한 민족화해협의회와 공연 합의서를 체결한 후 평양 공연을 위해 지난 6월 실무자협의회와 현장답사 등까지 마쳤다.
그러나 7월 이후 대부분 민간 남북교류가 사실상 중단되면서 결국 가극 ‘금강’ 평양공연도 연기됐다.
연출은 80년대 대표적인 통일연극 ‘한씨연대기’의 연출자이자 10년전 초연 당시 연출을 맡았던 문호근씨의 서울대 연극반 후배인 김석만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가 맡는다.
10년만에 다시 막을 여는 이번 공연에는 국립극단 원로배우 장민호씨와 서희승씨, 탤런트 양희경, 강신일, 이정열, 오만석, 길성원, 원창연, 방주란, 남문철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내달 8일 저녁 7시30분, 9일 오후 4시, 저녁 7시30분 세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관람료는 R석 5만원, S석 3만5000원, A석 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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